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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 졸업하기 힘들다...


BY 초록 2017-04-14

공부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공부보다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지난 5년.

교수님한테 휘둘리는 나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공부를 해야하나...도대체 왜 시작했을까...수많은 고민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졸업도 내맘대로 못하고

논문 주제는 왜 그리 자주 바뀌는지...

아...정말...

젊은 애들이 부러운게 아니고

돈과 든든한 백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교수라는 사람이 왜 인성이 그것밖에 안되는지...

 

나는 절대 다른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모독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 다 똑같지 나보다 못한 사람이 어딨어...

 

도망간 내 자존감은 어디가서 찾아올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