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크면 방학에 신경이 덜 쓰일까요?
워킹맘에게 아이들 방학이 즐겁지 않잖아요, 특히 여름방학은.
아이들 먹을 간식에 식사준비까지 해놓고 나오면서도 내일을 뭘 해줘야하나
걱정하고 퇴근하고 들어가면 애들한테 미안했다가
저녁먹고 치우고나면 게임 좀 그만하라고 야단치고.
방학내내 그랬던거 같아요.
이번 방학도 다르진 않겠죠.
방학때마다 세웠던 계획이 독서습관 잡아주기 였는데
제가 못지키네요.
많이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가서 책 빌려 읽는 습관은 잡아줬네요. 에휴~
생전 책 사달란 말 안하던 작은애가 읽고 싶은 책이 있다는 거에요.
ㅎㅎ. 핸드폰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여서 실망했나봐요.
표지 보는순간 우리집인 줄알았어요. 어짜피 산거 읽어보자 꼬셔서 다 읽긴 했어요.
책 읽고 독후활동 하지 말라고들 하셔서 읽고 느낀게 뭐냐 묻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는지
몇 번 더 읽더라구요.
일기쓰기는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해 오던 거라 이젠 시간만 되면 자동이네요.
오늘 일기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질려나.
어제 작은애 일기장 날씨는 <땀이 물처럼 나오는 날씨>였는데, 오늘도 그런 날씨네요.
다들 불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