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살다가 50에 첫 집장만으로 30평대 아파트 사서 공사하고 들어갔어요.
손위 시댁 형님네는 내내 자기집이었고 이사는 여러번 다녔구요.
형님은 집 사서 가는거라 그때마다 두번 정도 현금으로 30정도 드렸던거 같아요.
저는 전세다 보니 오실때 휴지 정도 들고 오셨구요.
이번에 제가 집사면서 형님이 애들 침대값으로 60만원 송금해줬어요.
근데 담달에 형님 큰딸이 결혼을 해요.
딸이라 그런지 형님이 특별히 예단값을 주지도 않았고 한복도 그냥 집에 있던걸로 입고 가려하거든요.
형님은 청담동에서 한복 대여하고 머리 화장도 하나보더라구요. 딸과 함께...
아직 조카 결혼 부조금을 안줬는데 고민되네요.
집사고 생전 첨으로 형님한테 돈60만원 받아 고맙긴한데
바로 조카 부조금을 줘야하니...
주변 분들 말로는 딸 결혼때는 원래 예단값 안줘서 부조금도 남자애들 보다는 약하게 줘도 된다는데...
30을 주면 욕할런지.... 그냥 50만원 주고 돌려받는 돈 없으니 잊어버려야 하는건지...
그럼 결국 집샀다고 준 돈, 조카한테 되돌려주는거라 그게 그거네요.
얼마 드리면 될까요? 돈 주면서 식사대접도 하려하거든요. 따로 집들이도 안하고 받은 돈이라...[느닷없이 형님네가 온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