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참으로 뜨겁고 더웠네요.
특히 제게는 가슴에 열불이 치솟아서 죽을 만큼 힘들었답니다.
남편에게 여자가 있더라구요.
나를 감쪽같이 속이고 딴짓을 하고 다녔던 거였죠.
너무 기가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일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라 어찌 처리를 해야할지 너무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내게 시원하고 아름다운 가을은 언제쯤 오려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가정있는 유부남을 꼬시는 그 여자의 심리도 참 알 수 없는 노릇이네요.
여름 아직 제겐 치열하게 싸워내는 중입니다.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