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저 사는 지역에서는 비가 유난히도 적게 내려
농사짓는 곳에서는 농수가 부족해 심어놓은 벼는 말라죽고
논바닥까지 갈라지는 지경이였답니다.
그런데 어렵게 가족들 스케줄을 맞춰 룰루랄라 휴가를 가면
비가 쏟아져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고 돌아왔었네요.
그것도 두번씩이나~
아는 지인이 너희 가족만 오면 비가 오는 걸 보니
너희 가족이 비를 몰고 왔나부다 하시더라구요.ㅎㅎ
어렵사리 낸 휴가를 망치긴 했지만
그래도 가뭄에 내린 단비라 그리 기분나쁘지만은 않더라구요.
비오는 날 시골경치 구경하는 것도 괜찮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