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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내편아니라 남편이라고 하나봐요..


BY 복숭아 2017-11-21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내기 신혼입니다...

말이 신혼이지 결혼하기 전에 거의 반 동거식으로 지냈었어요...

남편도 고향이 아닌 타지에서 근무하고 저도 부모님 계신곳이 아닌 다른곳에서

서로 의지하고 지내다보니 그나마 본가보다 가까운곳이 저라서 그런지 거의 주말부부식으로 같이 지냈네요

그렇게 연애만 일년 거의 반 살다싶게 한게 일년 넘게 그렇게 지내다 결국 결혼 했습니다...

저도 나이가 있어서 아이를 빨리 가져야 겠단 생각도 했고 그정도 연애하고 만나고 했으면 결혼 초입이여도

신혼이랍시고 즐길일은 없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최근 생일이여서 생일축하한다고 어머니에게 안부인사를 받았는데..

곧 있음 시엄마 생신이거든요... 시엄마는 저에게 엄마는 다른거 필요없고 엄마 생일에 아이가졌단 말만듣게 해달라고 하시는데

속상해 죽겠네요... 남편은 타고난 워커 홀릭이라서 일끝나고 집에오면 10시가 넘고 집에 들어와도 피곤하다하고

간만에 일찍들어와도 다음날 일찍 나가야봐야하니 일찍 들어온거라며 잠만 자댑니다...

친구들만나고 나면 여러 이야기를 하게되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부부관곈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넋두리 처럼 친구들에게 우리들은 이렇다 라고 말했더니 이번생일날 친구가 귀담아 듣고는

자기 절대 이상하게 보지말라며 저에게 선물을 해줬습니다.. 친구들 앞에서는 열지말라고 신신당부하면서요

집에 와서 상자를 열어보니 다름 아닌 성인용품이 들어있었습니다..

친구에게 연락해서 이게 뭐냐고 웃으면서 말했더니 저에게 사용해보라고 하더군요..

자기도 결혼한지 꽤되서 권태기 왔을때 사용했더니 다시 금술 좋아졌다면서..

미침 배란일도 됐겠다. 잘됐다 싶어서 큰맘 먹고 남편이 생일이랍시고 일찍은 와주어서

이벤트하는것처럼 나름 힘좀 줬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보여 줬더니 저보고 이게 뭐냐고 본인은 이런거 필요없대요 몸 멀쩡 하고 건강한데

굳이 성인용품까지 같이 쓸정도냐고..

결혼전에도 질외사정은 한적있지만.. 피임한적 단한번도 없습니다..

병원에서 같이 오라고 해도 자긴 바쁘고 건강하다며 가지도 않아요..

결국은 그날 그냥 케잌만 자르고 잠들고

다음날 남편 출근보내고 저 혼자 사용했습니다...

겉보기도 이쁘고 고급스러운데 효과도 좋긴 하더라구요 느낌이 바로 오는것이...

제 속도 모르는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