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왜 이러는지...
너무 민망하고 뻘쭘하다.
아가씨때부터도 그랬는데 여러 사람 속에 혼자서 엉뚱한 소리하고 뒷북치고 혼자 이해늦고...
그냥 말할때는 말톤도 그렇고 야무져 보인다고 하는데 그건 다 헛소리인듯.
그냥 외형만 그런거고 정말 너무 멍청한거 같다.
친구가 매매계약 대출땜에 은행직원을 만나야 하는데 직장땜에 은행직원이 배려해줘 7시 만나기로 했다는걸
난 왜 혼자 아침 7시 만나는걸로 이해했는지...
그리고 이번 뿐 아니라 그런 비슷한 일들이 자주 있다.
친구는 이런 경우를 몇번 접하니 순간 쟤가 왜 그러나 싶은 표정으로 민망해하며
00야, 새벽7시부터 만난다고 한게 아니고...[살짝 미소]
퇴근후 만난단 얘기지 한다.
아, 나 정말 왜이래. 근데 이런 경우가 미스때도 있었고 그때는 친구들이 뒷북친다며 놀리고 말았는데
이런 경우가 자주 있어서 사실 단체속에서 농담말이 오고갈때도 혼자 긴장한다.
나 혼자 이해못할까봐....
성격이 성급해서 내 맘대로 이해하는 경향도 있지만...
나이50에 이건 뭐 치매라고 하기도 그렇고...
참 민망스럽고 창피하네.
어릴때 친정엄마가 쟤는 콩이면 콩, 팥이면 팥이라고 알려줘야 한다고 구박했던 생각이 나는데
아무래도 이해력이 딸리는건지...
님들은 솔직히 이런 나, 근본원인은 뭔거 같아요?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