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세 갈래 길>이라는 소설을 읽었는데요...
인도란 나라 정말 심각하네요.
불가촉 천민이란 밑바닥 계급은 일단 직업선택의 자유가 없네요.
우리로 치면 3D 중 3D라고 할만할 일들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아요.
주인공 여자는 엄마한테 물려받은 일이 마을 집집마다 다니면서 맨 손으로 똥 치우는 거에요.
남편이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일은 지주들 밭에 있는 쥐 잡는 거고요.
근데 보수도 없어요. 그래서 밭에서 잡은 쥐가 이 가족의 주식이 돼요.
가장 열 받는 건 어떤 남자가 죄를 지으면 받게 되는 형벌이에요.
부인이나 누이, 딸을 마을 남자들이 윤간하는 거래요.
이런 나라에도 헌법이라는 게 있기는 하겠지요?
차라리 시대극이면 좋겠는데... 이게 지금도 인도에서 벌어지는 현실인가봐요.
인도 사람들 머리좋다고 유명하잖아요, 영어도 잘 하고....
그래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