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꺼내기도 창피한 일이지만 저의 아들은 올빼미족이라 아침잠이 많아요.
학교 다닐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성인이 되어 직장 다니면서도 아침에 깨우지 않으면 일어나지를 않죠.
아침마다 전쟁이었어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하루는 독한 마음 먹고
아침에 깨우지 않고 그대로 두었어요.
출근시간 훨씬 지나서 일어나더니 난리가 난거죠.
모르는 척 내버려 두니 혼자 성질 부리고 난리 치더니 일단은 출근했죠.
저녁 퇴근한 아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라고만 했더니
다음날 부터 알람을 두개씩 켜 놓고 혼자 일어나더라구요.
지금도 가끔은 못 일어나기도 하지만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예요.
아들 흉이어서 창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