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셨어요. 작년 7월부터 입원하셨는데 서너달은 매일 빠짐없이 출근 도장 찍듯이 병원에 갔지요. 그것도 꼭 오전 11시에 맞추어 매추리명란찜을 해서 갔는데 이게 하루 이틀이지 매일 같은 시간에 가자니 스트레스가 엄청 심하더라구요. 좀 꾀부려서 안가려고 했으나 남편이 전화와서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니 안갈수도 없고.... 걸어서 병원까지 20분정도 걸리는데 매일 갔더니 다리가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더라구요. 남편한테 말했더니 시엄시엄가라는 소리는 없고 밥을 많이 안먹어서 그렇다나. 참 어이가 없더군요. 정말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아픈거라고 생각인데 말이죠. 좀 많이 섭섭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