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대학을 입학해서 처음 시험을 보았을 때 의욕이 하늘을 찌렀다.
그런데 시험을 보고 나온 후 그 의욕은 땅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나의 능력에 맥 없이 감정이 녹아내렸다.
순간. 1등 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뭐~~
과락만 없으면 된다.
ㅎㅎ
정말 단순하다.
시험결과 정말 과락만 면했다.
잘했다.
1등 안해도 된다. 정말로~~
혼자 위로 하고 혼자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