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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선생님


BY 소곤소곤 2018-05-02

고등학교 다닐 때였는데요, 가정시간에 지금으로 치면 소모품을 넣을 수 있는 분홍색의 예쁜 파우치를 만드는 실습시간이었어요~

다른 친구들처럼 열심히 나름대로 모양을 내서 꽃줄기를 배치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나의 [작품?]을 한참 보시더니, "나중에 [미대]진학하면 좋겠구나~"라고 하시면서 내가 완성한 조그만 소품을 반 친구들에게 보여주시더군요.

솔직히 경제적으로 [예능계 전공]을 넉넉하게 뒷받침할 수 없는 집안 사정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 나의 조그만 재능을 알아주신 가정 선생님의 한마디 말씀이 지금도 고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