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과 떨어져 산다 딸은 새로 집을지은 곳으로 오라고 했지만 단번에 거절했다
가끔 놀러 가는 것은 좋으나 같이 사는 것은 불편하다 친구문우들이 연락이오면 언제든지 나가서 바람도 쐬니 얼마나 편한가! 지금같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자녀들도 열심히 살기때문에 걱정은 없다 그저 마음 튼튼 몸튼튼이면 족하다 첫눈이 오는 창밖을보니 벌거벗은 나무 꼭대기에 새가 둥지를 틀었다 마치 8층되는 아파트 같다 아무도 모르게 지은 집이 겨울이 오니 그만 발각된것이다 밤이길어졌다 시간이 영 가는 거 같지않다 컴에앉아 이것저곳을 검색도 하고 책도 보고 나만의 시간을 갖어본다 벌거벗은나무들이 일제히 팔을 올리고 이 추운겨울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