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41

시댁 회비


BY 가을 2020-09-14

시댁에서 회비를 모아 경조사에 쓰고 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둘째네가 회비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경제적 형편상 당분간 못내겠다고 했는데 당분간이
일년이 훌쩍 넘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알게 된 사실이 지금 사는 아파트 말고도 빌라를 두채나 갖고 있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니 어찌나 화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그소리 듣고 남편도 이젠 회비를 내라고 이야기 하라는데 내가 이야기 할게아니라
본인이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시댁회비가 제법 모이기는 했는데 그들은 그 회비를 우리가 그냥 쓰는줄 알고 있는지
아무튼 무슨 일이 생겨도 돈 내는 건 인색한데 대출금이 많다고 하면서
매일 돈이 없다고 죽는 소리를 합니다.
당연히 시댁 행사때는 얼굴도 보이지 않으면서 뒤통수 맞는 기분이예요.
이대로 계속 회비를 모아야 될지 아니면 이제 그만 다같이 그만 두어야 될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