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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너무 힘들다.


BY 사는게 힘들어 2022-04-09


남편이 술마시고 들어와 2시가 넘었는데도 거실에서 음악 처듣고있다.  집이 좁아 음악소리가 다 들리니 미칠거 같다.  성질이 더럽고 주사있어 말해봐야 집안 뒤집어 놓을꺼 같아 참으려니 돌겠다.  아들은 결혼해서 나가 살고 딸은 친구네집서 잔다고 안 들어왔다.  문제는 딸까지 나를 구박해서 미치겠다.  창피해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자존감만 바닥을 친다.  오랫동안 일을하다 몸이 아파 그만두었고 자발적 실업이라 실업급여는 안 나온다.   딸이 일 못 그만두게 난리를 쳤는데 도저히 일을 할수가 없어 그만두고 언제 일할꺼냐 난리를 친다.  왜 대책도 없이 그만뒀냐 나이 많아서 안 써줄텐데 앞으로 어떻게 할꺼냐 너가 생활비 보태줄거 아니면 말하지말라해도 한심해서 그런다고 소리 지르고 끄떡하면 눈부릅뜨고 소리 꽥꽥 지르고 너라고 하고 씨발년 뭔년 욕을 해대고 몸 아프단 말만 하면 몸관리도 못하고 한심하게 살면서 아프다고 하냐고 듣기 싫다고  온갖 성질을 냅니다.   이젠 물건까지 던지고 너가 오죽하면 내가 그러겠냐 넌 좋게 말하면 말 안듣는다고  욕설까지 하는 데 미칠거 같습니다.  자존감이 바닥을 뚫었습니다.  일을 안 다니니 더 아끼게 되는데 왜 외모에 투자 안하냐 사는거보면 한심하고 궁상이다 볼때마다 꼴보기싫다 딸이 뜯어가면 뜯어갔지 보태주지도 않으면서 그러니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