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서 이제 고3으로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전 여자친구와는 친구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후 저를 향한 여자친구의 감정이 남자 친구보다는 정말 친구와 가깝다고 느껴졌다며 사귄 지 2달 만에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정말 저를 친구로 느껴서 인가 저를 대하는 대에 있어서 약간의 어색함은 있을지 언정 전과 같이 지내는데 저는 아직도 마음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정말 그 아이를 대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이번에 한국으로 귀국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편지를 써주려 하는데 한번도 전 여자친구에게 편지를 써본 적이 없어 어려움을 느낍니다 내용은 처음부터 저희의 이야기를 제 입장에서 쓰다 아직도 너에게 마음이 남아있다 다시 사귀진 않더라도 멀리서 나를 생각해주고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그 땐 지금의 모습이 아닌 보다 나은 내가 되어 너를 마주할거라는 내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편지를 써도 과연 괜찮을까요? 나중에 한국에 그 아이가 가고 나면 카톡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이렇게라도 편지를 쓰지 않는다면 저의 마음을 전달하지 못할 것 같아 훗날 후회할 것 같습니다 이런 편지는 어떤가요..? 너무 과한가요? 혹은 싫어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