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전신 문신에 대해 올라온 글을 하나 봤습니다. 댓글들 보니 뭐 다 이해해요. 요즘은 각자 선택이고, 누가 뭐라 할 일 아니라고 하더군요. 근데요, 그게 막상 내 자식한테 일어나면 다릅니다.
저도 아들이 팔 전체를 문신으로 시커멓게 덮었어요. 블랙암이랍시고.
처음 봤을 때 진짜 말이 안 나오더군요.
며칠이고 붙잡고 뭐라 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야 했냐, 네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냐… 다 말해봤죠. 근데 들은 척도 안 해요. 친구 잘못 만나서 이게 무슨 꼴인지…
요즘 세상이 변했다, 자유다… 그런 말 참 쉽죠. 듣는 부모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속만 끓입니다. 이제 지우지도 못하고 어떻게 살아갈라고 걱정만 가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