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48

[응답]옷을 삶을려믄 어케해요??


BY samuel 2001-08-16

-----------------------------------------
sung3700님의 글입니다


새댁입니다..

어제 그릇집가서 중소형 싸이즈의 찜통을 하나 샀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스텐대야에다가 속옷을 삶다가 수건이랑

아기귀저기등을 미리 삶아놓을 요량으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찜통안에 구멍숭숭뚤린 판도 하나있떤데...예전에 머 삶아

먹을때 쓰던 바로 그 찜통입니다

빨래도 그렇게 삶을믄 되나요?

찜통 바닥에 물을 자작하게 붇고 애벌빨래한다음 씻어서

다시 약간의 세제와 옥시크린을 뿌려서 그 찜통에 넣어주믄

빨래 되는건가요?

아직 해보지 않은 시도라........이것이 잘하는것인지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어케하는것이 깨끗하고 냄새없고 소독잘되는 빨래가 될까요???


선배 언니들의 많은 조언 아낌없이 주세요 ^^







-----------------------------------------
찜통의 찜기로 빨래를 삶으면 그건 빨래를 삶는 것이 아니라 빨래찌기(빨래찜)아닐까요? 아마 다른 용도로 써지는 것이 아닌지... 빨래를 잘 삶으려면 우선1. 애벌빨래를 한다음 오염부위에 비누칠한 한다
2. 그릇에 빨래감을 넣되 그릇중앙에 동그란 공간이
생기도록 차곡차곡 넣어야 넘치지 않슴다.
3.빨래감이 잠길정도로 자작자작 물을 붓고 세제 넣고
반드시 뚜껑닫아야 빨래감이 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수로 빨래를 태울수도 있으므로 그릇바닥에 덜 비싼 옷을 깔아주면 설사 타더라도 위의 옷들은 보호가 되 눈물 흘리는 일없겠죠? 세제를 많이 넣으면 깨끗이 빨릴 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세제의양보다는 거품으로 때가 빠짐니다. 환경오염도 되고 헹구느라 물도많이 소비되니까 항상 약간 적은 느낌이 들 정도의 세제와 설탕1스푼을 넣으면 훨씬 깨긋하게 삶아지죠. 또 자주 삶아서 옷이 윤기를 잃게 됐을때 2회정도 헹군 쌀뜨물에 주물러 헹궈주면 윤기가 바르르르~
그릇이 너무작아 물이 자꾸 넘치면 비누칠한 빨래감을 비닐봉다리에 넣고 삶으면 넘치지않고 따로 뚜겅을 덮지 않아도 된다죠?
흰옷과 색상옷을 함께 삶을 수도 있습니다
1. 세제푼그릇에 흰옷을 먼저 넣는다.
2.비닐봉다리에 세제 푼물과 색상옷을 넣고 단단히
묶어 흰옷에 올려 놓고 삶으면 이렇게 편할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