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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활용법(붙박이장)


BY 문용숙 2002-08-24

붙박이장 ---- 공간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가구 공간활용도가 높고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내부사양을 맞춤 서비스해 준다는 장점 때문에 붙박이장이 갈수록 선호되고 있다. 몇몇 인테리어 업체에서 짜맞춤가구로 출발해 지금은 전문업체도 상당수에 이르고 일반 가구업체에서도 붙박이장을 생산, 시공해 주는 곳이 많아졌다. 아울러 가격대가 높아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중저가대의 제품도 늘어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러나 구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설치시공의 한 단계가 더 있는 만큼 붙박이장을 설치하려고 한다면 업체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 먼저 실용성을 따져라 일반적으로 장롱에 비해 붙박이장의 수납공간은 약 1.5배 정도가 더 많다고 한다. 이렇듯 붙박이장이 장점은 뛰어난 공간활용도. 때문에 인테리어적인 측변보다는 견고성과 경제성, 공간효율성을 우선시해야 한다. 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서는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롱과 달리 시공이 끝나야만 완제품을 보게 되는 것이므로 업체의 공신력이나 제품시공능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따라서 가격만을 내세우는 업체는 한번쯤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한번 설치하면 교체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A/S와 같은 사후관리와 부분교체가 가능한지의 여부 등을 체크해야 한다. 아울러 내부구성에 있어서도 무조건 기능성 하드웨어의 가짓수를 따질 것이 아니라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수납해야 할 것이 의류뿐인지, 아니면 패션 액세서리의 비중이 높은 편인지를 염두에 두어야 하고 의류 이외의 기타 생각해 그에 맞게 내부를 구성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미적인것에 치중해 디자인만을 중심으로 볼 것이 아니라 경첩, 레일 등을 비롯한 내부 하드웨어의 품질도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회전옷걸이 등과 같은 고가의 하드웨어는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데, 이러한 하드 웨어는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조악한 제품도 상당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 우리집에 맞는 붙박이장 고르기 붙박이장의 가격은 한 자당 9만원대에서부터 23만원 이상의 고가대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가격차이는 일반적으로 자재, 즉 마감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장롱과 마찬가지로 붙박이장도 MDF를 주로 사용하며 표면처리에서 달라진다. 대개 고급형은 원목을, 중저가대형은 멜라민 등과 같은 소재를 사용한다. 원목을 사용할 경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움이 있지만 최근에는 페이퍼나 필름 제품의 수준도 높아져 완제품 으로 비교해 보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붙박이장의 유행디자인은 장롱을 비롯한 일반 리빙가구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색상과 디자인 면에서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자유스럽다. 그러나 최근 몇 년사이에는 무채색 계열과 내추럴 계열의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한쪽 벽면을 장롱으로 남김없이 채우는 만큼 무난한 느낌을 주는 원목무늬결의 디자인이 어떤 인테리어와도 무리 없이 어울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어의 형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인데 현재 붙박이장의 도어는 여닫이, 미닫이, 폴딩슬라이딩 형태로 나뉘어진다. 여닫이는 일반 장롱과 같은 형태로 비교적 견고해서 제품하자율도 적은 편이며 가격도 미닫이나 슬라이딩도어보다는 저렴하다. 하지만 공간이 좁은 곳에서는 문을 여는 공간도 아까운 법. 최근에는 좁은 공간에서도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미닫이형의 도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미닫이 도어는 광폭의 도어를 사용할 수 있어 외관이 시원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아울러 최근 인테리어 디자인의 화두인 동양적 젠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형태이기도 한다. 그러나 레일이 도어의 하중을 잘 견디지 못하면 바로 고장이 나기 때문에 견고한 하드웨어를 사용해야 하므로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다. 자료출처: 벼룩시장 20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