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이 한쪽의 장점이 또 다른 한쪽의 단점이니 둘 중 뭐가 좋다 딱 잘라 말하기 곤란하죠. 저는 방의 여유가 있다면 붙박이장을 짜겠어요. 그리 부지런한 편도 아니고해서리... 드레스룸을 하면 옷과 의상소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니 좋고, 장을 짜는것보다는 비용면에서 훨씬 절감이 되겠죠. 그렇지만 한국이란 나라의 형편상 먼지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조금만 소홀히해도 먼지가 타고, 공기중에 왠 때가 그리 많은지... 그리고 며칠 소홀히하면 완전히 창고처럼 변해버려서요. 오히려 청소해야 하는 방만 하나 더 늘더라고요. 반대로 붙박이장을 짜면 문을 닫아두면 깨끗하고, 대신 수납을 많이 하려면 장이 커야하니 비용을 무시 못하겠고, 그만큼 낭비되는 공간도 생기고... 전 지금 옷방을 쓰는데요 돈 모이면 그 방에 다 붙박이 장으로 좌악 두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