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무것도 안걸었어요. 화이트 벽에 월넛 낮은 텔레비전 장식장. 장식장도 150cm짜린데, 텔레비젼만 놓고 양옆을 비워뒀답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부러워해요. 같은 평수보다 훨씬 넓어보인다구요. 뭔가 걸고 싶다면,,, 텔레비젼쪽 보다는 소파위에 거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큰걸로 하나만 하거나 같은 패턴으로 두어개 간격을 두고 거는 게 이쁘더라구요. 장식장에도 이것저것 놓는 것보다는 큰 꽃병을 둔다거나, 소품들을 여백을 살려 두는 것이 센스있어 보여요. 특히 집에 가구가 별로 없다면 화장실 옆이나 거실 코너에 드라이플라워를 바구니에 담아두면 엄청 이쁘더라구요. 제가 하고 싶었던 건데, 아이방 말이예요. 벽 한쪽을 비워서 스스로의 작품으로 채워주는 거예요. 낙서같은 그림, 종이접기, 유치원에서 만들어오는 것들 걸어주고 붙여주고... 그리고 서재.. 나중을 생각해서 무조건 큰 책장을 사셔야해요. 작은 방이라면 벽한쪽을 책장으로 쫙~~ 맞추시면 더 좋겠죠. 책으로 꽉 차기 전에는 부분부분 비우셔서 소품으로 장식하시면 이쁘죠. 그리구 커튼은 웬만하면 한꺼번에 집전체를 하는 게 좋을꺼같애요. 가을에 이사하고 형편되는대로 한방씩 했더니만, 분위기가 영~~~ 이상은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에 대한 생각들입니다. 새집 이쁘게 꾸미고 이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