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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까,말까


BY 주주 2003-10-08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 다시 쓰고 있는 것이 있어서 자랑같지않은 자랑을 좀 하려고요 머냐면 씽크대위 수납장 밑에 메달아 놓은 그릇 건조대가 있는데 글쎄 1년이 조금 넘게 썼는데 녹이 장난이 아니게 슬어있어서 몇날 며칠을 고민했어요. 버릴까 말까 ? 요즘은 기둥으로 되어있어서 나사로 조이지 않아도 손쉽게 설치할수 있는게 있잔아요, 그것이 사고 싶었어요,근데 생활비 조게서 살다보니 2,3만원하는 물건들을 그냥 못사겠더라고요,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서요, 이웃에 사는 엄마들은 마음에 들지않거나 실증나면 막 바꾸고 잘 하더라고요, 그런거 보면 제가 싫은거 있죠. 그런 마음은 잠시 페인트 파는곳에 가서 하얀색 락카를 하나 사 들고 녹이 장난이 아닌 물건을 띁어 작업을 하기 시작했죠 녹을 사포로 문지르고 마른 헝겊으로 닦고 락카로 색을 입혔죠 근데 이게 왠일 입니까? 왜 진작 이런걸 버리려고만 했는지 바보 스럽더라구요 색을 다입히고 나니 마음이 너무 즐겁고 새로 산것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설거지 할때마다 새것이된 물건을 보니까 설거지가 즐거워 지고있어요. 그리고 부모님들이 쓰셨던 접시들 제가 새옷입혀주려고 해요.예전에 그릇들은 투박하고 촌스럽잔아요?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