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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먹는 하마


BY 최영희 2004-05-08

황사철에는 문을 열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에서 아이들이 놀고 하기 때문에 구석구석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됩니다. 그럴 때 저는 못쓰게 된 스타킹을 막대기에 똘똘 말아서 물기를 약간 묻혀서 먼지가 있는 부분을 닦아내면 먼지가 날리지 않고 깔끔하게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막대기를 이용하니까 손이 잘 닿지 않아 관리가 어려웠던 침대 밑이나 장롱 위등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까지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먼지 속에는 진드기가 많이 살기 때문에 우리 아이도 기침을 많이 하고는 했었는데 그렇게 해주니까 먼지도 없어지고 기침도 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먼지가 많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이 많이 필요합니다. 수분을 공급해주기 위해서이지요. 물을 담은 그릇을 가급적 여러군데에 놓아두면 먼지를 많이 흡수합니다. 집안 공기에 좋은 화초인 <산세베리아>를 집안에 놓아두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랍니다. 집안에 창문이나 베란다 샤시 등의 위에 창호지를 붙인 다음에 촉촉하게 물기를 공급해줍니다. 이때는 물뿌리개로 가볍게 해주시면 됩니다. 먼지를 창호지가 흡수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외선도 차단해주는 등 장점이 많습니다. 건조함은 아이들의 피부건강에 나쁘므로 건조한 공기를 해결함으로써 아이들의 피부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창호지의 흠착력은 먼지를 다 달라붙게 하여 집안 공기를 상쾌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그래서 창호지는 우리집의 먼지 먹는 하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