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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새집 증후군....


BY 정현진 2004-05-15

저는 이번에 새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새집 증후군이라는 신종병들로 요새 난리지만 결혼6년만에 내집 장만한건데 남을 주기가 너무 아깝 더라구요. 그래서 이곳 저곳 돌아 다니면 얻어 들은 풍월로 새집증후군을 극복 하고 있답니다 정말 새집 냄새가 심합니다 냄새에는 환기가 젤 중요하지요 그래서 저는 샤시도 젤 늦게 햇답니다 그리고 난방을 24도로 맞추어 놓고 8시간을 돌렸지요 그리고 난후 거실문들 또 싱크대,붙박이장 문으란 문은 죄다 활짝 열어서 맞 바람치게 해 두었지요 단 방문은 고정을 해두어야 해요 바람으로 쾅 닫겨서 문이 망가질수도 있거든요 그 과정을 8일간 했답니다. 냄새는 어지간히 빠진것 같은데도 아직 붙박이장과 싱크대 문을 열면 코가 따갑더군요. 그래서 소주에다 걸레를 담구어서 꼭 짠다음 장 안을 닦았지요 알코올 성분이 날라 가면서 냄새가 확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난다음 양파를 까서 쪼개어서 신문지를 깔고 붙박이장 속에 넣어두었지요 몇일후 꺼내니 냄새가 훨신 없어졌더군요 그리고 집 군데 군데 키큰 식물과 잎이 넓은 식물을 두었답니다. 또한 숯굴에가서 숯을 사다가 이쁘게 다듬은후 집안 군데 군데 두었답니다. 한달간 새집 냄새 없애느라 애 먹었답니다. 그 덕분에 매일 매일 새집을 다니느라 차비며 시간이며 돈으로 환산 할수 없을 만큼 공을 들여서인지 우리집이 젤 좋은것 같아요. 단지 입주전에 잔금을 치루고 또한 관리비도 내고 전기세 도시가스료는 많이 나왔지만 가족의 건강을 생각 한다면 그정도는 감수 해야 겠지요. 그리고 공기청정기도 구입 했답니다. 아직도 코에는 맡을수 없는 유해 성분들이 남아 있을것 같아서 큰맘먹고 성능 좋은 공기 청정기도 구입 했답니다. 요즘은 날씨도 좋고 해서 하루 종일 창문을 열어 놓고 살지요. 좀 살살하다고 느껴 지면 옷을 좀 두텁게 입더라도 절대 창문은 안닫지요. 여러분 새집 피해가면서 살고 싶지만 어쩔수 없다면 우리 극복해 봅시다. 주부들이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가족의 건강은 " 내 손 안에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