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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일 아줌마의 몫


BY 강혜주 2004-05-20

우리가 사는 세상의 나무를 바라노라면, 참으로 많은 나무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봄이 되면 피어나는 목련에서 자두나무, 복숭아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가문비나무, 구상나무, 잣나무, 메타세과이어 등을 말입니다. 사철이 푸른 소나무까지 말이다. 그러나 이 나무들이 아니 이 식물 그리고 둥물들이 언제까지 이러한 자연을 이어 갈 수 있을까요? 이번에 온 태풍 매미만 보더라도 말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괴롭히고, 자연환경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답니다. 자연이 얼마나 부서운지도 모르고….. 이 주일째 천식으로 폐렴으로 기관지염을 앓던 우영이가 식욕이 당기는지 밥을 한 그릇 뚝딱 먹어 웁니다. 입원치료 후 집에 돌아와 처음 먹는 밥인 것 같습니다. 고등어 조림이 입맛에 맛있다고 모처럼 환해진 우영이. 여기서 우리 가족은 모처럼 얼굴이 환해져 저는 먹지도 않은 배가 더 부르답니다. 일주일째 밤잠을 설치며 들인 공에 대해 밥을 잘 먹는 것으로 고마운 내색을 하듯이, 고등어 조림만 들먹이는 우영이. 우영이는 돌이 될때까지 한 번도 아픈적 없이 건강하게 자라줬답니다. 돌이 지난후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생했답니다. 제가 결혼을 일찍 했답니다. 23살이라는 나이에 낳은 아이라 건강하리라 생각했는데… 아토피성 피부염이 무엇인지…무식한 엄마 였지요 그 떄는 정말 아이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었답니다. 주부 우울증이라고 하나요? 저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아이 하나 기르는 게 힘들더군요 친구들은 모여서 수다도 떨고 여행도 가는데…난 집에서 아이를 길러야 한다니 영화도 보고 싶고 솔직히 나이트 에서 춤도 추고 싶고…철없는 엄마였답니다. 이게 변명이라면 변명일지 모르지만, 저는 아이가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정말 무식한 엄마였나 봅니다. 우영이가 피부가 가렵고 따가워서 자지 못하는 것을 잠투정을 심하게 한다. 누굴 닮아서 이렇게 까다로울까 라고만 생각한 후 남편이랑 옥신각신 싸움만 자주 하였답니다. 그렇게 병원에 가서 다른 처방을 내리지 않고 두 돌이 지났더군요. 어느 날. 친척언니가 목욕하는 우리 우영이의 피부를 보더니 이렇게 심한 아토피성 피부염은 처음 보았다더니 유명한 병원을 가르쳐 주더군요. 우리 우영이는 처음에 잡아야 하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단계가 지나서 알레르기 비염으로 그 다음 단계인 천식으로 천식이 발달하여 폐렴으로 발전을 하였다군요. 그래서 공기가 조금 이상하거나 꽃가루 황사 그리고 먼지, 매연 등이 많은 날은 밖에 외출을 하지 못한답니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다고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요. 우영이와 우석이 두 아이를 기르면서 제가 다시 태어나고 있답니다. 학교 시절에는 독후감 숙제가 제일 싫었는데…이렇게 주절주절 이야기를 적고 있다니 3시간째 써내려가는 편지 입니다.. 우리 우영이는 무식한 엄마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답니다. 말도 한마디 못하는 우영이와 우석이에게 피부염이 처음 발생했을 때 발달의 기초성이라도 잘 잡아 주었다면 이렇게 까지 심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병원에 의사 선생님도 꾸짖으십니다. 그때 저의 무식함이 아이를 평생 괴롭히게 될지도 모르는 알레르기체질로 만들어 버린 것이지요. 다시 돌릴수없는 알레르기 체질이지만 조금은 나아지도록 평생 신경도 많이 써야 한답니다. 처음 아이를 낳아 기르는 주부라면 아이 발달의 기초성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합니다. 태아 때부터 말입니다. 요즘 같이 환경이 좋지 않은 세상에서는 더욱이 말입니다. 제가 글로 나의 이야기 표현을 잘 못하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많이 변하길 바란답니다. 마음만 앞서지만 말입니다. 빽빽이 들어선 빌딩들, 시커먼 먼지와 매연으로 아이들의 신선한 육체가 숨 쉴 곳을 잃어 가는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벌써 천식으로 병원에 입원한 게 일곱번째입니다. 그렇게 아이가 기력을 잃을 때면 우리 우영이는 자신감까지 상실하고 "엄마, 언제까지 병원에 있어야 해" "유치원은 언제가" "나 뛰어 놀면 안돼" "난 링겔 싫어" 등 자꾸 투정을 부린답니다. 밤새 숨쉬는 게 곤란할 때는 네블라이져라는 기계에 기대어 호흡을 하는데 정말 아이에게 좋은 환경 만들어 주지 못한 나 자신이 부끄럽고 앞으로가 더욱 더 걱정이 된답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환경을 생각한다면 주부들 스스로가 의생활, 식생활 그리고 주생활까지 바꿔 나가야 하고 빽빽이 들어선 빌딩보다는 나무와 식물들을 빽빽이 가꾸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영이와 우석이 같은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말입니다 제가 열심히 사는 주부이지는 못하지만 아이들 긜고 그 아들을 위해 음식물 분리 수거와 재활용품으리 위한 분리수거등은 정말 열심히 해서 ㅇ리단 쓰레기 부터 없애야 한답니다. 주부들 아줌마들은 장바구니의 생활화호 비닐봉투부터 없애야 하는 것이죠... 집안은 자주 공기를 갈아주는 것이 좋지만 요즘은 실내의 공기가 너무나 좋지 않은 관계로 모두 공기 청정기를 방방마다 구비하잖아요 앙들의 건강을 위해 처음이 공기인듯 합니다. 식물이 물을 먹지 못해서 시들시들 죽어가듯이 우리가 공기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생기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몇자 적으면서 우리 우영이와 우석이에게는 꺠끗한 물과 공기를 주고 싶답니다. 괘적한 집안이 제일 필요하다고 하기에 말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아이들에게 골고루 먹이되 야채위주의 식습관으로 바뀌어 줄려고 노력하구요 직접 키운 야채와 직접 담근 고추장 된장 그리고 간장등으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기…그리고 매일 녹차를 한잔씩 세번에 나누어서 먹이고…아토피는 많이 잠들었는데…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떄문에 일주일에 한번 병원은 꼭 가서 건강체크하고, 매일 네블라이저 사용하고 자기전에 기관지에 좋다는 알약을 한 알씩 꼭 먹어야 한답니다. 이렇게 자꾸 병원에 의존하니 아이는 자꾸 마르고 몸에 물사마귀와 어떤 날은 알레르기인 두드레기가 올라와서 밤새 울고 응급실에 달려가야 하고 두드레기도 자꾸 주사로 가라 앉히니가 저항이 생겨서 갈수록 심해지는 군요…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삶이 나에게는 정말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그러나 건강한 아이를 만들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열심히 노력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