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60

[미세먼지] 잡아 보셨나요?


BY jonsaram 2005-05-13

3월쯤이었어요. 일교차가 심해서인지 저희 애 둘다 감기에 걸렸죠. 나중엔 저역시 걸렸구요. 근데 감기가 한달을 가더군요. 한달내내 밤이면 기침이 더욱 심해져서 아이들이 잠을 설칠 정도더군요. 그래서 남편과 제가 집안 대청소를 했어요. 1. 거실에 있는 카페트를 없앤다. 2. 각종 인형들은 모두 없앤다. 3. 커튼을 없애고 블라인드를 한다. 4. 집안에 공기정화식물을 키운다. 5. 일주일에 두번 대청소를 한다. 6. 침구류는 일주이에 두번정도 햇빛에 바짝 말린다. 7. 오전 10시전에 10분간격으로 하루 세번 5분씩 환기를 시킨다. 10시이후에는 도시같은 경우에는 밖에 있는 먼지가 대려 집안으로 들어오기때문에 더 안좋다더군요. 처음엔 남편이랑 공기청정기를 사야하나 스팀청소기를 사야하나 망설였어요. 그러다 가전 힘 너무 믿지말고 자연적으로 바꿔보자해서 화분을 무진장 많이 샀어요. 산세베리아, 아이비, 율마, 허브, 고무나무등등 공기정화에 좋다는 식물을 골라골라 사서는 잠자는 큰방, 아이들이 항상노는 거실에 놔두었어요. 참 그리고 숯도 사서 놔두었어요. 숯 역시 공기정화에 좋다길래... 그리고 아이들이 있을때는 왠만하면 청소를 하지 않구요. 어린이집 보낸후 청소를 시작했죠. 또 이불이랑 베개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옥상에 널어 놓고 햇빛을 쬐주었어요. 이런 결심을 처음하고 대청소를 하는데 구석구석에 먼지가 어찌나 많은지... 정말 놀랐어요. 장롱위부터 시작해서 에어컨, 냉장고 위... 침대 밑... 정말 먼지속에 살고 있었다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저와 신랑이 이렇게 하고 난뒤 참으로 신기한게요. 저희 애들 침대 머리맡에 율마 화분을 큰거 놔두었거든요. 근데 그날 저녁부터 너무 조용하게 자는 거에요. 진짜 무엇보다 청소가 최고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분도 대단했구요. 화분을 놔두면 습도 조절에도 좋다하잖아요. 지금은 저희 애들 무진장 잠잠하거든요. 아무튼 꼼꼼한 청소가 최고라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