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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깔끔한 우리집, 단순하고 시원하게!!!


BY sweetyk 2005-05-26

미세먼지... 매일 청소를 해도 어쩌면 그렇게 머리카락이랑 자잘한 먼지들이 많이 나오는지 아기엄마의 마음은 애타기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가 있을까? 고민한 끝에 제가 발견한 몇가지 노하우를 같이 공유할까 해요. 1) 현관과 창틀의 먼지가 쓸려들어오지 않게! 현관과 창틀을 자주 청소합니다. 현관은 물청소, 창틀은 삶은 걸레로 창틀과 모기장 부분을 적어도 일주일에 2번정도는 닦습니다.-아침에.. 환기를 시키는 것은 기본이지만 오히려 현관(신발놓는 곳)과 계단, 문밖의 먼지가 쓸려들어오기도 하니까 일단 청소전에 물청소를 시원하게 합니다. 신발은 지금 꼭 신는 것만 내어놓고, 될 수 있으면 현관코디를 간단하게 꾸밉니다. 창틀의 먼지는 휴대용 청소기와 나무젓가락에 물티슈를 끼워서 먼지를 파냅니다. 집안에 들어오는 바람이 한결 시원해진답니다. 2)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집안의 코디는 간단! 명료하게! (가장 중요) 제일로 자잘한 먼지가 많이 쌓이는 것은 바로 세간살이들! 아이가 있어서 항상 집안이 어수선했는데 이제는 뭐든 상자나 통을 이용하여 집어넣고, 자잘한 세간은 사지않으며 장식품도 줄이고, 책도 안읽는 것은 들여두거나 남을 주었습니다. 사실 미세먼지는 살림살이가 적을 수록 적게 생기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욕심이 많아서 뭐든지 밖에 늘어놓고 장식하고 했는데 꼭 필요한 것만 놔두니까 집에도 숨통이 트이고 먼지도 확실히 줄었답니다.. 집안 이곳저곳 상자를 놔두어 뭐든지 쓰고나서 안으로 집어넣고, 상자만 일주일에 한번정도 털어내면 아주 간단했어요. 밖에는 대신 자잘한 먼지가 쌓이지 않아서 좋았구요. 3) 청소기로 온집안의 먼지를 빨아낸다음 물걸레질! - 경쾌한 음악을 틀어놓고 실시! 우리집엔 걸레가 많습니다. 한꺼번에 빨아서 삶어 말린 뒤에 한번에 다 놓고 방하나에 두개씩 쓰니까요... 청소하다 걸레빨기가 왜그리 귀찮은지. 걸레감은 얇고 순면인 수건감이 젤로 좋고, 요즘 나온 극세사도 좋아요... 예전엔 남편 속옷으로 했는데 기분이 쫌 그래서 남편 런닝은 그냥 소파닦는데 쓰고 있답니다. 청소는 위에서부터 아래를 향하여 미세먼지를 내려주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것은 가구위, 조명기구위, 방문의 윗부분, 액자의 윗부분, 책장 사이사이, 가전제품(특히 텔레비젼과 컴퓨터) 주위였어요. 린스 혹은 섬유유연제를 푼 물로 걸레를 헹구어 꼭 짠 뒤에 먼지가 많은 부위를 살살 닦아 줍니다. 확실하게 미세먼지가 꼬이는 것이 줄어듭니다. 청소하다보면 미세먼지에 짜쯩나고 힘들때가 있는데 아주아주 경쾌한 디스코 음악이나 댄스음악류를 들으면서 엉덩이를 흔들고 하면 몸매관리 한다는셈치고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정말 너무나 고마운 청소기. 누가 발명했나 싶네요. 예전에는 털달린 빗자루로 쓸어내곤 했는데... 자고난 이불을 팡팡 털어내고 청소기를 사용해서 온 집안을 훑어내면 조금이나마 먼지가 줄어드는것 같은데 울애기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청소기에서 다시 나오는 먼지들을 맡고 있어서 이제는 아얘 아기를 놀이방에 맡긴 후에 청소를 한답니다. 청소기의 먼지통은 청소후에 항상 싹싹 비워내구요...(힘들어영...) 쓰레기통은 겉을 걸레로 잘 닦고 뚜겅을 덮어둡니다. 먼지가 다시 나오지 않은 청소기가 있다니까 살림이 펴면 꼭 장만을 해야지요..지금은 청소할때 마스크를 쓰고 하면 어느정도 견딜만 합니다. 스팀청소기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참, 청소할때 벽도 잊지않고 청소기로 밀어주어야 해요(먼지털이개는 너무 먼지가 날려서 쓰지 않아요) 저희는 레자소파인데요. 일단 요즘나오는 매직스폰지로 겉의 낙서를 지운후에, 모두 띄어내서 걸레로 닦고, 청소기로 곳곳의 먼지를 빨아낸 뒤 다시 부착합니다(찍찍이로 되있음) 역시 소파없이 살면 더 좋겠어요.. 에어컨은 가동하지 않을 때도 열어보면 먼지가 많아서 필터를 떼어내어 공기청정기 필터 씻어줄때 같이 씻어냅니다. 1년에 한번하면 먼지가 쩔어서 안좋아요.. 4)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이용한다. 여름에는 자주 환기라도 되지만 겨울에는 아기가 추워해서 자주 환기를 못하잖아요. 그때 큰 도움을 받은 것이 바로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랍니다. 환기를 시키고 방청소를 한 뒤, 가습기에 맑은 생수를 채우고 공기청정기를 함깨 틀어놓으면 정말 한동안 너무너무 상쾌하고 콧속이 시원하답니다. 5) 침구류는 매일 털어주고 햇빛소독, 바람목욕 시키기 자고 일어나서 털어보면 왜 그리 자잘한 먼지들이 많은지요. 맑은 날 창을 열고 햇살에 소독하고 바람을 쐬어주면 잘때 이불과 요가 부숭부숭하니 참 좋습니다. 6) 밖에서 입고 들어온 옷은 잘 털어서 옷장에 넣어두기 의외로 겉옷에서 먼지를 많이 끌고 들어오기 때문에 되도록 여름옷은 한번 입고 바로 세탁기에 넣거나 다른 겉옷은 아기방에 걸지 않고 밖에서 털어낸 뒤 옷장에 넣어둡니다. 특히 황사가 있을때는 집에오자마자 옷을 털어내고 머리감고 목욕을 합니다. 7) 공기정화 식물과 물에적신 숯 놔두기 산세베리아, 관음죽, 고무나무, 스파티필름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을 마루에 놓아두고 자주 물주고 잎파리를 닦아주니 새잎도 나오고 느낌상 훨씬 먼지가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에게 자기 식물을 담당하게 하니 물도 잘주고 너무 좋네요.. 숯은 사실 반신반의 하고 놔두긴 하는데 확실한 효과보다는 정신적 위안을 주는 것 같아요. 장롱에는 신문지로 싸서, 마루에는 텔레비젼옆에 놔두는데 미세먼지를 빨아들이지는 않지만 정전기를 줄일 것 같아요. 숯은 싼 것을 사면 가루가 날리므로 통나무로 된 큰 숯을 잘 씻어서 쓰니까 가루도 많이 안날리고 좋은것 같아요. 8) 결론! 저는 초보주부라 아직 힘들기만 하지만 베테랑 주부님들은 더 많은 노하우가 있으실 것 같아요. 많이 배우고 싶네요. 미세먼지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집안을 간단하고 시원하게, 살림살이는 최대한 줄이고 매일매일 환기와 청소를 밥먹듯이 꼬박꼬박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요. 깨끗하게 비벼서 팍팍 삶은 빨래를 햇볕에 짱짱하게 말린 뒤의 상쾌함처럼 우리집도 어쩔때는 팍팍 삶아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네요. 더 나아가 우리나라와 세계가 환경을 아름답고 소중하게 가꿔서 미세먼지가 적은 공기가 많아졌으면 해요. 아줌마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