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72

여름에 음식물 쓰레기 쉽게 버리는 방법


BY 2005-11-16

* 밀폐용기에 보관해 냉장고에 넣어두기 밀폐용기는 냄새가 밖으로 새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해두기 좋다. 단 냉장고에 넣는다는 것이 약간 꺼림칙하다면 비교적 깨끗한 과일이나 양파 껍질, 당근, 무 등의 야채 자투리를 넣어두자. 습기를 머금고 있는 야채나 과일 쓰레기는 다른 음식물 쓰레기와 섞이면 더 빨리 부패할 뿐만 아니라 금방 물기가 생겨, 역한 냄새가 빨리 난다. 때문에 따로 보관하면 그만큼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밀폐용기는 가능한 한 작은 것을 사용해야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야채는 사는 곳에서 대강 다듬어 오거나 껍질을 벗긴 것을 사는 것도 한 방법. * 물기를 없애 냉동실에 얼리기 음식물 쓰레기 냄새의 주범은 바로 물기. 그때그때 나오는 소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고무장갑 낀 손으로 물기를 꼭 짠다. 그 다음 작은 비닐봉지나 신문지로 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얼리자. 밀폐용기가 꽉 차면 비닐봉지만 쏙 빼서 버리면 냄새도 안 나고 간편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음식물이 상하기 전에 얼리는 것이고 밀폐용기에 한 번 더 넣어 보관하니까 실온에서 부패하는 것보다 훨씬 위생적이다. 야채 자투리일 경우에는 물기만 없애고 밀폐용기에 담아 얼렸다가 버리면 된다. * 화분에 지렁이 키우기 화분에 지렁이를 키우면 음식물 쓰레기가 바로 비료가 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렁이에게 과일, 채소 껍질, 잔반 등을 주면 지렁이는 이것들을 먹어 치우고 분면토라는 질 좋은 퇴비를 배설한다. 이 퇴비에는 매캐하게 코를 찌르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 대신 신선한 흙 냄새가 난다. 수입산 오렌지 껍질과 같이 방부제가 들어간 것은 지렁이가 잘 먹지 않으니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단 지렁이는 번식력이 굉장히 좋아 빠른 시일 내에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지렁이들이 화분 밖으로 나올 위험이 있으므로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철저하고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뚜껑이 있는 항아리 안에 키우는 것도 좋다. * 직접 거름 만들기 스티로폼 박스에 흙, 음식물 쓰레기, 흙, 음식물 쓰레기 순으로 반복해서 쌓아 썩힌 뒤 화분의 거름으로 이용한다. 단 음식물 쓰레기에 톱밥과 같이 수분을 흡수하는 것과 발효제를 투입하여 1주일간 썩혀야 제대로 된 퇴비를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생긴 퇴비는 토양에 유용한 거름이 된다. 또한 세이지같이 향이 강하면서도 탈취 역할을 하는 허브를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놓자. 냄새도 줄이고 지저분해 보이는 음식물 쓰레기통 주위가 깔끔해진다. * 바싹 말려 가루 만들기 음식물 쓰레기는 1차적으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채반에 널어 햇빛에 바싹 말린다. 과일 껍질의 경우 역한 냄새가 나지 않아 베란다에 널어 말리기에 부담이 없다. 다 마르면 비닐봉지에 넣고 발로 밟아 가루를 만들자. 그 가루를 화분에 넣어 흙과 함께 섞어주면 좋은 비료가 된다. * 커피 찌꺼기나 녹차 가루 뿌리기 여러 번 걸러 먹은 원두커피나 녹차 찌꺼기를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리자. 원두커피와 녹차 찌꺼기는 탈취 기능이 있어 음식물 쓰레기의 냄새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은은한 향을 남겨준다. 원두커피를 내려 먹지 않는 집의 경우 가까운 테이크 아웃 전문점을 가보면 많은 양의 원두커피 찌꺼기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 소다·레몬 찌꺼기·락스 뿌리기 소다는 불쾌한 악취를 중화시키는 강력한 탈취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악취는 산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약알칼리성인 소다가 산성 냄새를 중화시켜 냄새를 없애게 된다. 레몬도 탈취에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소다와 레몬 찌꺼기를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려놓으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락스도 음식물 쓰레기 위에 몇 방울 뿌리면 냄새도 없애고 살균 효과까지 있어 하루살이 등의 해충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문 또한 물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소다, 식초, 락스를 뿌린 음식물 쓰레기통 위에 올려놓으면 두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전자레인지에 건조하기 음식물 쓰레기 냄새는 쓰레기들이 물기를 흡수하고 있어 쉽게 부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기를 없애면 자연히 냄새는 줄어든다. 전자레인지에 넣는 음식물 쓰레기는 과일 껍질이나 다듬고 남은 야채 자투리 등과 같이 비교적 냄새가 적은 것이 좋다. 약 5분간 돌리면 바싹 건조되고 부피도 현저히 줄어든다. 이것들을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으면 냄새 걱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