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렸던 화분의 꽃들이 생동하는 시기입니다. 문밖에서 동절기를 보낸 화목(주로 철쭉, 영산홍 등)은 3월이면 뿌리기 움직임을 시작하여 꽃을 피우고 잎을 내보냅니다. 분갈이는 수목들이 움직이기전(흔히 물오른다고 하죠)에 미리하세요. 물론 줄기의 두께를 감안하여 전해보다 좀더 큰것으로 바꾸세요. 분갈이 시 뿌리와 줄기(가지)의 비례를 1:1 또는 1:1.2 정도의 비례로 하여 적당량의 뿌리 단근과 가지치기도 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봄에 꽃을 보는 철쭉이나 영사홍, 자산홍 등은 가지치기 하시면 않됩니다. 이런 화목들은 지나가을에 벌써 화아(花芽)가 만들어졌기에 가지칙하면 꽃구경은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이런 봄에 피는 화목은 꽃구경을 충분히 하신후 꽃이 지면 가지치기하여 수형을 만들어 주셔요. 분갈이 방법은 * 준비물 : 새화분, 모종삽, 화분구멍을 가리정도의 돌, 양토(흙), 굵은 흙(10mm~20mm자갈섞인흙), 비료(적당량), 물, 조리게, 가지치기가위, 신문지 또는 흙받을 넓은 상자뚜껑, 부직포 또는 망사 1)화분의 목대(수목뿌리와 줄기의 접점)을 한손으로 잡고 화분 외곽을 툭툭 처준다 2)바닥에 신문지나 큰 박스뚜껑을 펴고 화분과 수목을 분리 합니다(이때 나온 흙은 이미 양분을 많이 빼앗긴 흙임으로 자알~버립니다) 3)나무의 뿌리부분의 흙을 털어내고 지져분한 뿌리를 단근해줍니다. 여기서 주뿌리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새화분에 바닥 부분에 부직포나 망사를 2~3겹겹처서 화분 바닥에 구멍을 가릴 정도로 깔아집니다. 5)화분 구멍가리게로 돌을 넣습니다. 6)바닥에 굵은 흙을 화분의 1/4정도 깔아 줍니다.(굵은 흙은 통기성이 좋아져 뿌리가 잘 뻣게 도와줍니다) 7)수목의 목대를 잡고 화분에 뿌리가 고루 번지도록 자리를 잡아줍니다. 8)양토와 비료를 잘섞어 화분에 넣어 줍니다.(이때 수목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잘 잡아줍니다) 9)화분에 흙을 다 넣은 후 조리게로 물을 충/분/히/ 줍니다. 10)물을 충분히 준 화분에 흙은 가라 앉을 겁니다. 이때 복토 하기도 하지만 가라앉을 것을 감안하여 흙을 넣을때 가운데가 볼록하게 흙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11)봄에 꽃을 보는 수목이 아닐경우에는 수목의 고유수형을 감안하여 가지치기를 하여 줍니다. 12) 바람이 잘통하고 햇볕이 좋은 자리에 화분을 놓아둡니다. 13)물은 1주에 한번 정도 흠뻑 젖을정도로 주고, 이른 아침 또는 저녁해진 후에 주며, 여름철에는 매일 또는 2~3일에 한번씩 물을 주어 가꿉니다. 14)봄철 화목의 가지치기는 꽃이 진 후 5월6월에 해주고 가을에 화아가 발생하도록 해줍니다. 이상은 분갈이 요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