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기는 일년 내내 기승이지만 그래도 겨울이 되면 특히 더 신경쓰이죠. 몇가지 우리 차를 이맘때 즈음 준비해서 틈틈이 마셔주면 기분도 한결 좋아지고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모과차와 유자차, 생강차를 준비 해 두면 좋은 데요, 제기동의 재래시장에 가면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과는 깨끗이 씻어 부채꼴이나 채썰기하여 병에 담고 켜켜로 흑설탕을 듬뿍 뿌려줍니다. 흑설탕 대신 꿀을 써도 좋습니다. 유자도 깨끗이 씻고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 후 껍질째 얇게 썰어 동량의 설탕과 버무려 재워둡니다. 생강 역시 깨끗이 씻어 얇게 썰어 꿀이나 설탕에 버무립니다. 세가지 차 모두 일주일 정도 실온에 뒀다가 냉장보관하면 겨울 내내 좋은 맛을 보실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발효가 되어 더 좋습니다. 드실 땐, 적당량을 물과 함께 끌여드시면 좋구요, 급할땐 우러난 즙을 뜨거운 물에 타드셔도 됩니다. 11월에는 우리 다 같이 '차'를 준비해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