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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땀과 아내의 정성으로 셀프리모델링한 25평 우리집 - 침실


BY iriss94 2009-12-10



지난 토요일 무섭게 비바람이 몰아 치더니
가을치 깊어지려고 그랬나봐요.




아침에 문을 열고 바라보니
나무에 단풍도 짙어지고 공기도 무척 차갑네요.




지난 번에 거실 사진을 올리고
아직 정리가 안되서 보여드지 못했던 침실 사진을 찍어봤어요.

지금도 정리는 덜된 상태라 커튼도 달지 못했고
벽등과 액자도 아직 꺼내어 달지 못했지만 보여드릴깨요.




처음 이사올때 구상은 왼쪽 벽만 루바를 돌리고
창쪽과 오른쪽 벽에는 파벽돌을 붙이고
창에는 목재로 갤러리창 공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현실에 부딪히니 갤러리창 공사 비용만 거의 80~90만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어요.

그리고 침실에 파벽도 붙이려는 계획도 가루날림에 대한 남편의 반대로 포기하고
습도조절이 되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루바로 돌리기로 했어요.




이번에도 남편과 남동생이 고생하며 왼쪽 벽과 창쪽만 루바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위에 페인트가 아닌 천연오일스테인을 3~4번 칠해주었어요.

수성페인트를 원목에 바르면 세월이 지나면서 수성페인트 가루가 미세하게 떨어진다네요.
그래서 저희는 루바위에 모두 천연오일스테인을 발라주었어요




그리고 왼쪽벽은 어차피 가구로 가려질꺼라서
깨끗하게 그냥 벽지로 마감했지요.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제 혼수 가구에요.
혼수가구 보러 시어머니와 함께 갔는데 시어머니께서 신혼일때나 화이트 가구 써볼수 있지
나이들면 쓰고 싶어도 못쓴다고

한 10년 화이트 가구 쓰다 바꾸라고 하셨는데 7년이 지난 지금도 새것 같아서
10년이 지나도 써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딸 낳으면 아이방에 넣어 줘도 되겠죠...^^




다음은 침실 조명이에요.
침실 샹들리에는 지난번 집에 달았던 걸 계약할때 가져가기로 하고 가져왔어요.

지난번 집에서는 촛불전구(백열전구)라서 전기세 걱정에 잘 켜지도 않았는데
새로 이사오면서 삼파장 미니전구로 바꿨어요.
바꾸고나니 방도 훨씬 밝고 전기세 걱정도 덜었어요...^^

그리고 오른쪽 그린스탠드는 지난번 거실등과 포인트등 살때 사은품으로 받은 공짜 선물이에요...^^
크기도 아담하고 스탠드 밑면이 넓어 안정적이라 침대옆에 놓고 쓰기 아주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제 캔들홀더에요.
장식용이다보니 초를 켜는 일은 거의 없다죠...^^

오른쪽 제품은 진짜 크리스탈인데 무게감도 있지만 실제보면 정말 고급스러워요.




침실 벽지는 이번에도 핑크로 했어요.
핑크색이 침실에 있으면 부부 금술이 아주 좋다네요.
그래서 인지 여전히 우리는 신혼이에요...ㅋㅋㅋㅋ




침실 화장실에 놓은 쉐비스타일의 매트에요.
디자인별로 4개나 사두고 아까워서 못쓰다가 새집에 이사온후 쓰고 있어요.




원형 매트는 침대발매트로 쓰고 있어요.
면이라 세탁하기도 편하고 참 맘에 드는 매트에요.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좀 어둡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다음에는 볼것 없는 주방 사진도 올릴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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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리모델링 사진을 보시려면...
http://blog.naver.com/penelope94/100091057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