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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손쉽게 비데를 관리해봐요


BY waterolive 2010-07-08

 

최근 혼수리스트와 가족 웰빙 위생 기기에서 빠지지 않는 비데.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위생적이라는 인식에,

오직 물로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관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데요.

비데를 잘못 사용하시거나, 관리를 부실하게 하면, 건강을 위해 사용하던 비데도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ㅠ_!!!

청소의 달인 윤다훈도 잘 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된다는 비데청소!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STEP1. 비데의 현재 위생상태를 점검하자!

 

자세를 낮춰 앉은 채 비데를 들여다 보면, 비데의 위생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는데요.

평소에 비데청소를 잘 하지 않으셨다면ㅠ_ㅠ 습기를 제때 제거하지 못해 생긴 물때와 곰팡이,

뒤처리 과정에서 생긴 오염 물질 찌꺼기 등이 아래 표에 나온 주 오염부위를 주변으로 펼쳐져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비데의 주 오염부위

청소 주기

가정에서 가능한 청소

세척수가 나오는 비데 노즐

1주에 2~3

O

비데 노즐 입구

1주에 2~3

O

비데와 양변기 겉

1~2

O

비데와 양변기가 맞닿은 부분

1~2

O

비데 환풍구

1~2

X

비데 기기 내부

1~2

X

 

비데 기기 내부는 소비자들이 분해해서 청소할 수 없으니, 전문가에 맡기도록 하시고요^^

가정에서도 가능한 4가지 부위의 비데 청소방법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해요!

 

STEP2.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비데 청소 시작!!!

 

1) 코드를 빼고, 급수 밸브를 잠근 뒤 분리해냅니다.

  

 

코드를 분리하는 이유는 다들 너무 잘 아시겠죠? ^^

물론 비데 자체로는 여러 번의 실험을 거쳐 탄생해, 어느 정도의 습기에도 감전의 위험성이 없지만,

전자제품을 청소하실 때는 물이 비데 내부로 들어가 감전의 사고가 발생될 수도 있으므로,

코드를 분리해 전기가 통하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두시는 게 중요합니다.

코드를 분리하셨으면, 급수 밸브를 잠근 뒤에 급수밸브를 분리해서 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요.

분리 과정에서 나온 부품들(누수방지를 위한 고무패킹이나 나사 등)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따로 보관해두세요!!

 

2) 양변기와 비데를 분리합니다

 

 

 

 

변기의 밑면을 보면 비데와 연결되어 있는 나사와 볼트가 눈에 띄실 거예요.

드라이버를 사용해 조심스럽게 푼 뒤에, 비데를 도기에서 살짝 떼어내는데,

이때 주의하셔야 할 것은 분리하실 때 비데를 꼭 수평상태로 유지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기에서 분리를 했다고는 해도, 비데에 있는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거든요.

 

3) 비데와 접촉하고 있었던 양변기 도기 부분을 물로 세척합니다.

 

양변기 도기 부분을 세척하실 때는 변기 청소용의 작은 솔이나 다 쓰신 칫솔 등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때를 제거하는 일은 매우 섬세한 일이라서, 큰 솔로는 구석구석 이물질을 닦아내기가 힘들어요.

세제는 비눗물이나 식초, 비데 전용 세제 같은 중성세제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이나 알칼리성 화장실용 세제 등을 이용하면 비데코팅을 변색, 변형시킬 수 있거든요.

양변기의 도기를 모두 세척하셨으면 세제 및 남은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뜨거운 샤워기 물을 끼얹고, 마른 걸레로 닦아내 주세요.

 

4) 비데의 밑면을 세척합니다.

 

도기를 청소할 때와 마찬가지로 칫솔 등의 작은 솔에 세정제나 비눗물을 묻혀서 닦아내 줍니다.

변이 굳어서 딱딱해진 부분은 수세미로 문질러주고, 묻어있는 물기를 마른걸레로 닦아냅니다.

여기서 주의사항!!!!

도기는 물로 세척해도 되지만, 비데는 전기제품이라 물을 부으시면, 물이 비데 내부에 들어가면서 감전이 될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물을 붓지 말아주세요~

 

5) 노즐 및 노즐 입구를 청소합니다.

 

 

 

가장 섬세한 작업이 남았네요.

노즐은 오염물질이 묻기 쉽고 항상 물기에 젖어있어 자동세정 기능이 있어도 몇 년 동안 사용하면 물때와 엉킨 곰팡이가 떨어지질 않아, 세상에서 가장 찝찝한 부분으로 변모되고 맙니다 -.,-;;

우선은 비데를 세워서 노즐을 살펴 오염부위를 확인하고, 노즐의 입구는 칫솔로 닦아내고,

노즐을 손으로 살살 잡아당겨서 빼냅니다.

만약 노즐이 나오지 않으면, 무리하게 빼내지 마시고, 그 부분만 세척해주세요.

노즐을 분리해내면 세척수가 나오는 구멍과 노즐 막대 부분이 나올 것입니다.

그 부분도 작은 솔로 구석구석 잘 닦아주세요~

노즐 부위에 묵은 때가 많으면, 세제와 함께 욕실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주심 효과적입니다.

 

6) 노즐을 살균하고 소독합니다.

 

 

 

살균에 효과적인 식초

 

노즐 청소를 마치셨으면, 더 이상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살균/소독을 해주세요.

소독액은 따로 구매하실 필요 없이 가정에 있는 식초나 비눗물 등을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소독액에 칫솔을 담가 충분히 스며들도록 한 뒤에, 칫솔로 노즐과 노즐 앞부분을 하고, 그 상태로 30~1분 정도 두었다가

물로 조심스럽게 씻어내 주면 살균/소독 끝입니다~

 

7) 비데의 외부를 청소하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비데의 외부는 청소용 솔과 칫솔 등을 이용해서 비데 틈 곳곳과 비데 외부 이물질들을 제거해줍니다.

넓은 부위는 세척액이 묻은 헝겊이나 걸레 등으로 닦아내 주시는데,

되도록이면 물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셔야 혹시 일어날지 모를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답니다 >.<

소를 끝내시면, 비데 곳곳의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시고, 심하게 젖은 경우는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서

구석구석까지 충분히 말려주고, 반 나절 정도 그늘에 놓고 말려주세요.

 

8) 비데를 양변기에 재조립하고 급수밸브를 연결한 뒤에, 작동 유무를 확인합니다.

 

 

 

비데를 양변기에 재조립 하실 때는 우선 플라스틱 볼트를 비데 밑면에 끼우신 뒤에 도기 위에 얹고 나사를 조이면 쉽습니다.

재조립이 끝나면, 누수가 되지 않게 급수 밸브를 꽉 조여줍니다.

다 되셨으면 전원을 켜기 전에 급수밸브를 열어 누수가 되지는 않는지 한번 확인해보아요 ^^

누수 확인까지 마치셨으면, 전기 코드를 꽂고 전원을 켠 뒤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STEP3. 가정에서 할 수 없는 청소는 꼭 외부 업체나 제조회사의 서비스를 받도록 하자!!!

 

이제까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손쉬운 비데청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위 표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은 나눠져 있답니다.

돈이 든다고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청소주기를 잘 맞추어 꼭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그래야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할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