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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으로 심신을 달랜다


BY 엔돌리카 2011-02-17

 

 

저희 4살배기 딸이 감기에 잘걸려서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을 드나들었답니다.

그런데 이 아로마향초 덕분에 병원과는 점점 멀어졌네요.^^

 감기때문에 고생하는 저와 딸을 안쓰럽게 보던 친구가

어느날 예쁜 향초를 선물로 주더라구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향초를 켜봤습니다.
은은하고 상큼한 향이 집안 가득 퍼지더군요.
아이가 싫어할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촛불~”하며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평소 집에서 놀 때도 기침을 엄청나게 하던 우리 딸,
기침이 많이 잦아든 거 있죠?
 
물론,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물도 많이 마시는 등
감기를 떼어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기는 했지만
평소보다 훨씬 금방 감기증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실감했죠.
아무래도 친구가 선물한 아로마 향초 덕분이 아닌가 해요.
 
요즘, 인터넷으로도 아로마 향초 만드는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엄마표 아로마 향초를 만들어줄까 하는 생각으로 열공하고 있답니다. ^^
이번 기회에 향으로 만나는 아로마 테라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볼까요?

 


우선, 우리 딸 감기 증상에 좋았던 스타아니스 향에 대해 알아볼게요.
알고 보니, 스타아니스는 신종플루의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원료물질이더군요.
타미플루는 항바이러스제로 과거 중국에서도
소화기와 기관지 계통의 치료제로 애용되어왔다고 합니다.
 
특히 감기 예방에 효과가 좋다고 하니,
환절기와 요즘 같은 겨울철에 자주 사용하면 좋을 거에요.
 


더욱이, 요즘 신종플루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하니
스타아니스 오일로 향초, 방향제를 만들거나
가습기에 한 방울 떨어뜨리는 등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
 


다음으로 소나무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사이프러스 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사이프러스는 십자가에 사용됐다고 알려져 있으며
‘사이프러스’라는 지중해의 섬 이름에서 유래된 나무입니다.
 
이 은은한 소나무 향이 나는 사이프러스는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생리 조절, 생리통증,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모공축소, 지성 피부, 여드름 피부, 수분 과잉 피부 등에도 좋아
고대 그리스와 로마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미용 오일이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허브의 여왕으로 불리는 라벤더 향에 대해 알아볼까요?
라벤더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향은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심리치료를 위한 아로마 테라피에 애용되고 있습니다.
두통과 현기증에도 좋을 뿐 아니라,
말린 라벤더를 집안 이곳 저곳에 두면, 살균 및 방충효과를 거둘 수 있죠.
라벤더를 차로 마실 경우에도
해열작용과 심신안정, 복통완화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라벤더는 이 밖에도 소화불량, 여드름, 피부염, 아토피, 기관지염, 천식, 근육통 등
셀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효능이 있어 만병통치약으로 불리고 있죠.

 

 

라벤더가 아토피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아로마 향초 만드는 김에
라벤더 비누 만드는 법도 공부할까 봐요.
약하게 아토피가 있는 우리 딸한테
더없이 좋을 것 같네요. ^^
 
아로마는 알면 알수록 효능이 많네요.
향기를 비롯해서, 직접 바르기도 하고, 차로 마시기도 하는 등
그 쓰임새도 각양각색이고요.
 
그러고 보니 제가 요즘 사랑에 빠진 설화수 윤조에센스에서도
은은하면서도 마음이 편해지는 허브향이 나는데요.
이 향기가 좋아서 전, 하나 더 구매해서 사무실에도 비치해놓고 있죠.

 


특히 요즘처럼 난방기를 너무 많이 틀어서 건조한 때는
윤조에센스 한두 방울 정도를 덜어내어 손바닥에 비빈 후
메이크업 위에 살짝 눌러주면 여느 미스트 부럽지 않더군요.
그리고 허브향이 스트레스를 누르고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사무실에서 놓고 사용하기 딱이죠.
괜히 제가 윤조 홀릭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거든요. ^^~
 
집에서는 잠들기 직전에 사용하는데요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가 아픈 날에
윤조에센스 한 방울을 손에 덜어 이마부터 목까지 살짝 쓰다듬고 있으면
은은하게 퍼지는 허브 향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데 아주 좋아요.
 
바를 때는 은은하게 퍼지는 허브 향이 코를 즐겁게 하고
바르고 나서는 촉촉하게 머금은 수분기가 피부를 즐겁게 하니
어쩔 수 없이 윤조 마니아가 될 수밖에 없었겠죠? ^^~
 
알고 보니 생활 속에서 아로마 테라피를 누리고 있었네요.
병원에 가서 약을 먹고 주사를 맞는 등 직접적인 치료도 좋지만
생활 속 아로마 테라피로 증상을 예방하고 완화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