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방사능 오염물을 얼마나 걸러낼 수 있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에 대한 공포도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일본 원전 주변에서 생산된 우유와 시금치에 이어,

23일 오후 도쿄 수돗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발표가 있은 후

유통점에서 생수가 품절됐다고 하지요.

국내에서는 방사능 해독에 효과가 있는 요오드 성분이 해조류에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방사능 공포로 정수기 업체에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과거 체르노빌 사태 때 소련 정부가 권장했다는 레드와인의 판매량도 증가하는 등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의한 방사능 오염 공포는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 가족 식탁은 안전한 걸까?’

일본의 방사성 물질 검출 소식에 무엇보다 먹을 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먼저 높아질 수 밖에 없겠지요.

가족이 마시는 물, 정수기로 지킬 수 있을까?

우리가 매일 같이 마시는 식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정수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웅진 코웨이는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논란이 발생한 16일부터 닷새 동안

방사성 물질과 관련한 문의가 150여건 접수되는 등 정수기 제조 업체에

해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하네요.

과연 정수기로 우리 가족이 마시는 물을 방사능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까요?

방사성 물질에 관해 웅진코웨이가 2009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정수 필터의 방사성물질 제거 효율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고 하는데요.

이강진 웅진코웨이 환경분석센터 팀장은

"현재 일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세슘과 요오드 성분은 아니지만 유출될 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과 라듐의 경우

정수기 필터를 통해 99.9% 제거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P-07CL

정수기는 필터에 따라 역삼투압 방식과 중공사막 방식으로 나뉘는데요.

역삼투압 방식은 삼투압 현상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불순물이 많은 쪽에서 적은 쪽으로 이동하게 하는 원리이며,

중공사막 방식은 머리카락 굵기의 만분의 일인 크기의 미세한 구멍을 무수하게

뚫어 걸러내는 원리라고 합니다~

헤파필터가 적용된 웅진케어스 5단계 필터링 시스템(AP-1008CH 등 모델)

공기청정기는 '헤파필터'(HEPA Filter)에 의해 방사능 성분을 걸러줄 수 있다고 해요.

원래 헤파필터의 개발 목적이 2차 대전 당시 핵폭탄을 개발하며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

현재 대부분의 원전 및 무균실 등에 헤파필터가 사용되는데

이것을 작게 해서 가정용 공기청정기 제품에 적용한 것이라고 하네요.

헤파필터는 0.3㎛(미크론) 미세입자를 거의 완벽하게 제거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0.3㎛ 이하 분자단위의 나노입자까지 처리하는 공기청정기도 개발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역삼투압 , 이온교환수지, 활성탄 필터 등은

실제 방사능을 걸러주는 효과가 상당히 있다"고 했다고 하네요.

정수기, 방사능 오염물을 얼마나 걸러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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