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격이 정리되지 않은것은 참아내지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러면서도 행동은 굉장히 느려서 척척척척 이렇게 빨리 정리하거나 청소하진 못한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는건 자신있어요.

한달이 걸리든 두달이 걸리든 꼼꼼하게 정리하는것을 선호한답니다.

 제가 편안한 옷을 좋아해서 셔츠가 많은데 서랍에 넣어두면 다 뒤져서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우유팩을 잘라서 구분을 해둔다음에 셔츠를 달팽이처럼 돌돌 말아서 넣어두었어요.

 우리 신랑은 저랑 처음 결혼해서 서랍장 열어보고 달팽이가 100마리 들어있는것 같아!! 라고 소리질렀어요;

겨울옷은 우유팩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그냥 세워서 말아둬요.

그래도 옷들이 서로 서로 지지를 해줘서 그런지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아기가 신생아라서 아기 옷들도 정리해야 하고 속싸개도 정리해야하는데 그건 그냥 이렇게 접어서 넣어둬요.

크기가 큰건 달팽이처럼 돌돌 말아버리면 높이가 높아져서 수납이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딱딱 정사각형으로 접어두면 더 찾기도 편하고 수납도 많이 되더라구요.

 다용도실의 벽장은 아무래도 정리할때 전 다닥다닥 붙여서높이 비슷하게 맞추어서 정리하는것을 선호해요.

예전에 집들이할때 친구들이 열어보고

제 별명이 '여자 노홍철'이 되어버렸어요;

제가 줄지어서 정리하는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해두었는데

친구들에게는 쇼크였던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이렇게 정리해두면 작은 공간에 많이 들어가서 전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전 향수병도 수집하는데 그냥 줄지어 세워두니까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둥근 반원 모양으로 정리해두어요.

사용할때 꺼내서 선택하기도 쉽고 한곳에 모아두니 잃어버릴 염려도 없어서 좋더라구요.

저의 부족한 수납 어떠셨나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건 아니지만

전 가능하면 집을 정리하면서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티비나 인터넷을 자주 검색해서 다른 사람들의 수납 노하우를 배우는것도 참 좋아해요.

전 위대한 수납에는 못 미치지만 열심히 정리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