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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달산 에서 현충원으로~


BY 큰눈이 2011-09-02

삼성래미안 아파트 후문으로 나와 이차선 도로를 걷다가 약간 가파른 서달산 입구를 오르면 잣나무가 무성한 숲길이 나옵니다.

풀 벌레 소리를 들으며 오분 쯤 올라가면 공원이 나오는데 이곳에 지역 주민을 위한 숲체험과 숲해설 강의가 이루어 지기에 주말이면 꼬마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서달산을 오르다 보면 잣나무. 소나무가 많아 호젓한 나무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명상에 잠긴 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산을 오르다 보면 현충원 담이 보입니다.

담을 따라 오솔길을 걸으면 왼쪽으론 나무가 무성하고 오른쪽 으론 아카시아 나무가 우거져 있고 숭실대가 가까이 보입니다.

서달산에서 현충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나무가 우거져 여름에도 땀 흘리며 운동하기 좋을 정도로 그늘을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현충원을 한 바퀴 돌고 오는데 1시간 20여분이 걸리는 숲길입니다.

방배동까지 현충원 담을 끼고 걷는 길은 왕복 2시간이 걸리지만 운동을 좋아하거나 체력 단련을 하기에 적당한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중간 중간 공원과 벤치 그늘막이 있어 쉬어 가기도 좋고 사당동(현충원 후문)엔 약수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