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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살림센스

아~~ 큰 아이 낳은게 엇그제 같은데..

울 아들 어느덧 초등학교 들어갑니다.

결혼을 하니 아내란 이름표, 엄마란 이름표, 이젠 학부모란 이름표까지

얻게 되네요.

참~~ 아줌마란 이름표도 잊었네요.

얼마전 예비소집일을 갔어요. 이젠 실감이 나네요.

거의 20년 직장 생활했어요. 제가 좀 이른 나이에 회사 생활을 해서

앞만 보고 달렸어요.

우리 아이 그러더군요. 엄마 나 학교 가면 엄마 회사 안다니는거지??

그말이 얼마나 가슴 찡하게 했는지..

태어나 생후 2개월부터 놀이방에 간 울 아들..

아무리 잘 해 주신다고 해도 이래저래 눈치 보며 자랐을껄 생각을

하니 돈이 다 무슨 소용이냐 싶더군요.

2011년 12월 용기 내서 그만 두겠다고 했어요.

저 2012년 2월까지만 워킹맘 입니다.

뭐.. 좀 돈이 아쉽겠지만.. 아이들은 행복해 할 것 같아요.

초등학교 입학하는 사랑하는 우리 아들~~

엄마랑 힘내서 학교 생활 잘 해보자~~ 사랑해~~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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