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노하우.
맞벌이도 했고 전업 주부도 하면서 느끼는 건데요.
일단 죽기 직전 까지 밥은 해먹고 살아야 하고 세탁기는 돌려야 하고 걸레질은 해야 한다는 겁니다.
파출부 부리고 사는 사람들도 요리 선생 초빙해서 공부하기에 왜 저러나 했는데, 뭘 알아야 남도 부릴수 있기에 배운다 하더군요.
결론은 살림도 배워서 어느정도 수준은 되어야 가족도 편하고 주부 자신도 편하다는 겁니다.
저는 꼭 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정 수준의 기준은 밥하고 청소하는데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 됬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살림에 큰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20대80의 원칙이 있죠.
이세상 모든 일에는 핵심적인 요소 20%가 있는데 이것에 충실하는게 성공비결이다 라는 건데..
살림에도 20%에 해당하는 핵심요소가 있고 이에 능하다 보면 나머지 부분이 저절로 쉽게 해결되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생각하는 살림의 핵심 요소는 딱 2가지 입니다.
1. 기본적인 요리에 능해야 한다
김치찌개,된장찌개,멸치볶음,생선조림,계란찜 같은 흔한 밥반찬에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합니다.
초보이신 분들은 막막하시죠.
자꾸 하시고 ,1년만 하고 안되면 포기 한다는 배수진 치고 무조건 막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기본 반찬에 노하우가 생기면 잔치 음식들 ,특별식들도 쉽게 됩니다.
잔치음식만 처음에 하다보면 기본 반찬은 의외로 안 늘더군요.
처음에는 뽀다구 안나는 기본반찬 하고 그다음 특별식들 하면 속도가 나고 노하우도 금방 생깁니다.
한식 기본 반찬에 충실하고 나중에는 김치 담그는데 공을 들이시면 밥반찬 걱정은 별로 안하고 살게 됩니다.
2. 수납에 능해야 한다.
수납을 잘하면 청소는 금방 해결됩니다.
한 20분 청소하면 깨끗해 지는데 수납이 안 되어 있으면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납니다. '
요리도 냉장고 수납이 잘 되어 있어야 금방 되고 모든 집안일이 있을 물건이 제자리에 있어야 빨리 끝납니다.
버릴꺼 다 버리고 항상 집안 물건 수납에 대해 고민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들어야 합니다. 이거는 의외로 못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물건 아까워서 못버리고 제자리에 정리해서 넣어두는 습관 들이는 거를 처음에는 다 못하시더군요.
일단 처음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의 80%는 쓸모 없다 생각하시고 과감히 버리시기 바랍니다.
물건 살때는 항상 수납에 대해 고민하고 정리정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 하셔야 합니다.
위의 2가지에만 능하면 나머지는 그다지 어려운게 아닌 것 같습니다
대신 위의 2가지를 못하면 노력한 만큼 성과가 안 나고 점점 살림 하기가 싫어지더라는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처음 살림하시는 새댁들에게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