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은 아기 기저귀를 어떻게 가는지, 아기띠는 어떻게 매는지도 모른채 쉰이 훅 넘어가버렸고, 할아버지가 되어버렸다. 할아버지가 되고나니 옆에 내가 보이더라했다. 아내도 나이가 들었구나 가슴을 쿵 치더라고. 지금은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이고, 집안대소사에서 내 자리를 딱 지킬수 있게 스포트하고 있다는 겁니다. 맘의 짐을 분담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