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0

세월의 속도따라


BY sunny 2019-08-29

시간이 넘 빨리 가니까 그 속도따라 뭔가를 맞춰간다는 것에 자꾸만 무색하다.

요즘은  옷방이 따로 있다보니 예전처럼 마구 다 꺼집어내고 접어넣고 하는 수고로움이 줄었다. 물론 아이들도 없으니 더더욱 계절변화에 따른 대이동은 없다. 여름옷은 세탁소에서 오는 순간 하나씩 뒤로 걸려진다.

​​​​​

늘 입는 옷인데 또 입을만한 게 없을 뿐이다.

이 계절에 한번도 손이 가지 않은 옷, 이래저래 이유가 있어 안입는 옷은 중고사이트에 내보고 안되면 한데모아서 고물상에 팔았다. 음료수값이라도 빠지니 그 기분에..

자꾸 줄인다.

미니멀라이프라고 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