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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여가


BY sunny 2019-09-18

나이가 든다는 것이 가끔은 서글프다싶을 때도 있지만 즐거울 대도 참 많다. 맘먹기 나름이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이들이 각자 가정을 이루고, 분가를 하면서 늘 아이들의 스케줄에 맞춰 내 스케줄을 조절햇다가  지금은 오롯이 우리 부부의 스케줄만 맞추면 된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문화센터에도 가고,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여행도 다니고 그리고 그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쭉 써보니 정말 그동안 나는 아이들만 키우고 직장만 다녔나싶도록 18살 소녀같다.
늘 하고싶은 것만은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약간의 여유가 생기니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되어 너무 좋다. 구지 3끼 밥을 다 안먹어도 요즘은 참 즐겁다. 갱년기가 잇어서 가끔은 훅 열이 나기도 하지만 지금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