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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그랬지
BY sunny 2019-09-28
요즘은 상상도 못하는 심부름을 했었따.
담배사오느라.담배심부름은 당연한거였다.
막걸리 한 되 받아오너라. 술심부름도 했다.
진짜 하기 싫었다.
왜 아부지는 손가락 까딱안하고 귀찮게 시키시나 했다.
이거 옆집에 갖다드리며 드시라해라. 홍시가 익으면 꼭 옆집 할머니 드시게 갖다드리라고 시키신다. 상추를 따고 호박을 따도 그랬다.
지금 생각하면 울 아부지 참 멋지다.
나에게 잘 사는 법을 가르쳐주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