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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불편함...


BY 사교계여우 2020-12-10

[오늘의미션] 불편함...      


여러분은 396에서 분류되는 12와 33을 막 처음 보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막 들던 그 처음 생각이 중요하다, 각자 자기자신들에게.
여기서 12가 보였을 때 나는 12지신이 떠올랐다.
그리고 33을 보았을 때 삼삼삼 줄행랑치는 뇌속 단어가 막 튀어나왔다.
아, 나는 내 뇌구조 속에 그간 신들을 마니 섭취하였구나, 
라고 하는 해석이 뒷따랐다. 또 33 앞에서 삼삼삼삼 하구서 줄행랑치는 이미지소리부터
났다는 건 아마도 잘은 몰라도 나의 뇌속에
12지신과 어울리는 단어를 순간적으로 잡아낸 즉, 같이 어울리기 되는 단어포착 쯤에
해당되는 내 뇌를 들여다 보았다.

그래 나는 이런 질문을 해본다.
왜 나는 33이라는 저 숫자를 보자마자 삼삼오오 무리지어 가는 것도 아닌
줄행랑치는 삼삼삼 (인터넷 용어던가? 333, 이 인터넷 용어를 난 잘 모른다, 근데
난 그 삼삼삼을 인터넷 용어로 줄행랑치는 이미지라고 인식한다.
맞나 틀리나 모르겠다. 333, 이 인터넷 용어 아시는 분 계시면 저에게 갈쳐주세요.
암튼 저는 33을 보고 막 떠오른 의미가 줄행랑치는 그 이미지여서
스스로 흥미로와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12 앞에 12지신 제일 먼저 떠올림.
33 앞에 줄행랑치는 것 제일 먼저 떠올림.

하여 나는 이렇게 그 순간을 수학적 정의한다.
아, 12지신 옆에 줄행랑치는 이미지가 와야 비로소 내가 균형을 느끼는구나.
라고 말이다. 것도 그럴 것이 요즘 툭하면 내가 신들 이야기에 귀를 
쫑긋거리고 또 말로 쓰기도 하고 그랬으니
응당 뇌에서는 그런 신 관련 이미지가 툭 튀어나왔다는 게 
짚어지고 있는 것 말이다.  
신은 사람들을 꾸짖고 더 높은 단계의 뭔가라고 뇌에 인식되 있으니
그 반대급으로써의 삼삼삼 줄행랑치는 그런 이미지 떠오름...뭐 이러한 
인식과 숫자(소리)와의 내나름 균형론으로써의 뇌를 짚어보며
내가 나를 들여다 보는 것이다.

아, 물론 매사 저 12와 33을 처음 보았다고 할 때마다
그런 의미로써의 똑같은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다는 건 아니다.
오늘 나에게 그러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내가 가장 마니 쓴 단어가 <신>이었고 또 나의 그것과 균형적인
반대적 단어를 만들어 내가 나의 뇌에게 대접코자 하는 그간의 내 무의식을
제법 많이 들여다 볼 줄 알게 되었으니
33을 오늘 보자마자 그런 균형론적으로 나를 대접하고 있더란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