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6개월 만에 4%로 수익 실현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물론 조금만 더 기다렸다면 5%도 가능했겠지만, 더 올라갈지 그 때는 몰랐으니까. 아주 소액을 넣었기 때문에 수익 자체는 적지만, 그래도 앞으로도 대략 이렇게 하면 되겠다, 싶은 감을 잡았다는 점에서 만족했다.
수익률이 4%니까 다른 사람들의 수익률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지만, 그 6개월 동안 마음이 불안한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나에게 맞는 재테크법을 찾은 것 같다. 나는 무엇보다도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이 싫은 사람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더라도 한번 넣고 신경을 끌 수 있는 방법이 좋다. 수익률은 은행 예금 이율보다 높기만 하면 된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물가 상승률보다는 수익률이 높으면 좋겠지만, 요즘 물가상승률을 보면 그것도 어렵겠지.

그나저나 희한한 것. 나는 살 때는 조금씩 사는데 팔 때는 왜 한번에 팔아버릴까? 원래 분할매도하기가 분할매수하기보다 어려운가? 흠. 언젠가는 나도 연간 수익률 10%를 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