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발견한 의외의 물건인 핸드폰 무선충전기 사용후기입니다. 무선충전 기능을 채용한 휴대전화의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1만원 대 미만의 저가형 무선 충전기도 등장하게 된 지 오래인데, 5천원이면 일반 충전기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가격장벽이 매우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지름 7~8cm 수준의 충전기 본체가 전부입니다. Usb 케이블 정도는 본인이 알아서 공수해야 합니다. 외관은 저렴한 가격 답게 군데군데 스크래치가 있었으며 휴대폰 본체와 접촉되는 부위는 스티커 처리를 해서 그런지 주름이 잡혀 있습니다. 그리고 무선충전기가 그렇듯, 휴대폰 본체 정중앙에 위치해야만 충전이 됩니다. 크기 자체가 휴대폰보다 작기 때문에 잘 맞춰서 놓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떨칠 수는 없는 노릇이군요.
충전성능입니다. 설명서에는 2A 출력 이상의 전원과 연결하라고 했는데 실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PC 전원단자와 연결해 보았습니다. 갤럭시 노트5 기종 기준으로 30% 정도 충전하는데 54분이 소요되는 수준입니다. 단순계산으로는 0%에서 100% 충전 시 3시간 7분 정도 소요된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PC전원이 0.5A 출력인 것을 감안하면 무선충전 치고는 우수한 충전효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습니다. 저것만 믿고 무선충전을 해놓은 채 잠자리에 들었는데, 깨어나보니 풀충전은 커녕 47% 로 떨어져 있었습니다.(폰은 당연히 충전상태 불이 켜진 상태였고..) 역시나 설명서대로 별도 충전기를 면결하여 2A수준의 전원공급을 해주어야만 정상적인 충전이 가능한가 봅니다.
출력전원이 약해 충전은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충진기와 휴대폰은 발열로 인해 불덩이가 되어 있엇습니다.
역시나 만고의 진리...싼 게 비지떡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다이소판 무선충전기를 구매하시려는 분들께서는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