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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식자재 보관


BY 사교계여우 2022-02-17

3줄 요약하고 시작합니다.

1. 정부가 원인제공 했다.
2. 그런데 최저임금 탓은 아니다.(중요)
3. 농산물 가격 그래프를 보면 안다.


일단 몇가지 포스팅했는데, 지난 몇년동안 정부부처가 원인제공을 하였습니다.
살충제 달걀, 쌀값파동 기타등등 사건이 터질때마다 정부의 안일하고 근시안적 판단으로 농산물가격을 조절하려고 했고, 눈에 뻔히 보이는 정책을 이용하여 시장을 조절하려고 할때마다. 대부분의 물량을 손에 쥐고 있는 '합법적인' 도매상(or 기업형생산자)만 득봤죠.
(물론 미국산 달걀 수입건으로 꽤 많은 업체가 피봄 낄낄)


아무튼 이러한 혼돈의 농산물시장에서 각자가 살아남은 방법이 있었습니다.

1) 급식소, 대형음식점(1일 200인 이상) : 가격변동의 조짐이 보일때 상품을 안정된 가격으로 미리구매한다.
2) 일반가정 : 가격이 급등한 상품의 구매를 피하고 메뉴를 변경한다.
3) 소형음식점  : 어쩌라고?


예를들어 올해 쌀값파동을 생각해 봅시다.
급식소에서는 올해 흉년이 예상되어서 8월경에 이미 작년쌀을 구매요청하였습니다. 쌀이야 건조창고에서 잘 보관하면 1년도 보관하는데 꼴랑 3~4개월 보관한다고 관리상 부주의가 있으면 썩을일이 없죠. 거기다 대형음식점이나 급식소는 이런 대량의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도 존재합니다.

가정집에서야 애초에 먹는양도 얼마 안됩니다..(성인 1인 1달에 약 6kg) 일반 가정집에서 쌀을 2~3포대 정도 구비하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1인 가정에서 높은 쌀값 때문에 부담된다면 빵이나 면류를 먹을수도 있죠. 식품선택이 자유로우니까요.
물론 청소년 자녀를 둔 4인가족에서 가계부 때문에 골머리를 싸매시던데, 이 경우는 칼로스쌀이라는 대안책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쌀값 때문에 불평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럼 소형음식점은?
하루에 소비하는 쌀의 양이 꽤 큰데, 그 쌀을 미리 구매하여 보관할 창고등 보관장소도 부족하니 바로 직격타

이렇게 다양한 식품원자재 가격이 번갈아 오락가락하니 영세음식점에서는 가격상승 말고는 해결책이 없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