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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쉽게 요리하는 방법


BY 사교계여우 2022-05-10

남편이 닭고기를 진짜 좋아하는데, 우리가 비록 카라아게의 나라에 살고 있지만 역시 카라아게보다는 한국 치킨이 더 취향이라 한번씩 치킨타령을 하곤 한다. 다만, 집에서 30분 거리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치킨들은 완벽하다 말하기가 어렵고, 진짜 한국 회사들이 만드는 네네, bbq같은 곳들은 집에서 1시간은 차로 가야 먹을 수 있어서 ㅠ 남편이 치킨 먹으러 가자고 하면 은근 스트레스가 되곤 했다 
그나마 올 들어서 먹어보게 된 저가 팸레 체인 가스토의 양념치킨이 가성비 그럭저럭 맛있게 먹을만 하긴 했지만 때마침 집에서 외식 저자이신 주현지님께서 인스타에 양념치킨 레시피를 공개해주셔서 불금을 위한 저녁으로 결정!
[오늘의미션] 쉽게 요..

난 태어나서 한 번도 튀김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 기름 처리가 막막해서 튀김요리가 먹고싶으면 가급적 저유 지짐 같은 꼼수 레시피를 검색하곤 했는데 사실 일본에서는 튀김이 워낙 대수롭지 않은 가정요리 같은 느낌인게 사실이고 기름 처리제도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어서 맘먹고 도전해보기로 했다.
또 한 가지, 이 레시피는 닭고기를 미리 재워놓거나 할 필요가 없는, 요리 베테랑 분들은 20분이면 완성할 수 있는 심플&이지 레시피라 따라해보는데 거부감이 없었다.
[오늘의미션] 쉽게 요..

뭔가 줄이거나 빼지 않고 레시피만 따라했는데 나는 30분쯤 걸린 것 같고 익숙해지면 같은 시간에 떡이나 두부도 튀기거나 할 수 있을 듯.
[오늘의미션] 쉽게 요..

아들을 위해 일부는 양념에 버무리지 않고 후라이드에 역시 주현지님께서 메모해놓으신 갈릭마요 소스 곁들여 놓았는데 마리네이드도 안하고 튀긴 후라이드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신기하기만 한 것.
[오늘의미션] 쉽게 요..

튀김이 너무 잘 돼서 맥주 놓는 것도 깜박했다가 먹던 중간에 따라놓았다. 이케아에서 새로 데려온 글라스. 여름에 아라나 맥주 마시기 좋을 것 같았는데 내 생각이 딱 맞았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