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많이 잡힌다고 해서
월요일에는 수산시장에 새 물량이 들어오겠지 생각했어요.
사오라고 했더니
약간 물이 간 생선을 사왔어요.
옆에서 생굴 사는데
부르더니
양심에 찔렸던지
작은 도다리 2마리 덤으로 주었다고 하네요.
오늘 가서 바꾸어야 마땅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냥 참고 여러 번 씻어서 조리는 해도
콤콤한 냄새에 식욕이 확 떨어짐은 어쩔 수가 없어요.
싱싱하지 않아서 조기찌개를 해도 생선에서 아무 맛이 안 나고
밀가루 입혀서 튀겨도 맛이 없어서
맛내기 조미료 뿌려보았지만
근본적으로 맛이 없는 생선은
사람 성격처럼 고치기 힘들어요.
다른 때는 조금만 사는데
어제 따라 다른 때 보다 2배는 많이 시오라고 해서
25000원어치를 샀는데
상한생선을 가격도 오지게도 받았어요.
비교해보니
마트와 수산시장 차이가 별로 없어요.
이래서 재래시장을 안 가려고 합니다.
10원짜리를 모았다고 하면서 구형 10원 동전 3만원 이라고 하더니만
며칠 전에 다시 물어보니 6100원 가지고 있었던 시어머니
어느 말이 진실인지는 내 돈이 아니라 모르지만
동전을 모은 동기를 물어보니
방송에서 오래된 구형10원이 값어치 있다고 해서 모으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어느 날 창피하다고 덜컥 바꾸어서
그 동전 속에 값어치 있는 동전 살펴보고 바꾸지 그랬냐고 하니
한개도 없었다고 하네요.
이미 수집가 들이
다 가지고 있으면서
사용 안하는 동전 정말 많을 거라는 생각합니다.
현금만 가지고 다녀서
잔돈으로 10원짜리 받게 되면
새로나온 10원은 돈 같지 않아서
안 받는 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