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1

[오늘의미션]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BY 사교계여우 2020-05-16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을 상담하다 보면,
가해행위 때문에 정말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을 마주하게 된다.
​학교생활에서,
친구 그리고 소속감이란건 너무나 중요해서
외톨이가 되어보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예상이 된다.
​어른들도 회사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수근거리고, 손가락질을 당하면 견디기가 어려운데
아직 어린학생들은 어련할까.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으며,
심지어 자해를 하기도 하고
유서를 써보기도 한다.
​어제까지만해도 함께 웃고 떠들던 친구들이었는데
이제는 모두 돌아서 나를 비웃고 손가락질하며,
욕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 진심으로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은
지금 너희가 생각하는 이 절망적인 일,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이 힘든 일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돌이켜 보면,
"아 그런일이 있었구나,
아 그게 그렇게 큰 일은 아니었구나
아 그게 정말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하는 때가 올거야.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반드시 그런 날이 온다.
내가 장담할께.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지내보길.
힘들면 주변에 힘들다 이야기하고 도움 청하는 것을 더뎌하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