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술만 먹으면..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분노'와 '공격성'이 표출된다.
문제는..평소 '수퍼에고'가 강한 나같은 경우는 그 '분노'가 외부 보다는 스스로 통제가능한 '내부'로 향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그래서 스스로 아픈 다리?에 자학을 하거나..애꿏은 우리 이쁜 마누라에게 짜증이라도 내고 나면..담날부터 가족내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면서 반 강제적으로 스스로 반성해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최근의 나를 생각해 봤다.
1. 스스로 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2. 주변 사람들이 일은 잘 못하고 잘하는척?만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맞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3. 좀더 일을 제대로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4. '나라면.. 좀더 잘할텐데..' 이런생각을 한다.
5. 그래서, 주변에 돌아가는 일들이 못마땅해진다.
6. 그러나 개인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양적인 일의한계 때문에 더이상 일을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결국은 직장상사에게 주변의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한 나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그 결과로 상대적으로 더 많은 보상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요즘 받는 스트레스의 원인인것 같다.
갑지기 빅토르 프랑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라는 책의 내용이 생각났다.
"<과도한 욕구와 희망>이 현재를 더욱 견딜수 없게 만든다."
짜증이 나지만, 내 일이 아닌것으로 눈 딱감고 잊어버려야 겠다. 그냥 앞으로의 내가 할일과 계획을 한번더 잘 새겨보고, 지금 주어진 일에 집중하는것. 이것이 단순하지만, 최근 '일련'의 '취중 물리적 물의'를 일으킨것의 반성에 대한 약간의 결론이다.